조계종 민추본 집담회 특강

“남북이 함께 복원한 금강산 신계사 방문을 추진합시다.”
남북불교의 교류와 민족공동체 형성에 앞장서는 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본부장 성향스님 이하 민추본)가 2026년 첫 집담회를 개최했다.
20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집담회는 김진환 교수(서울대평화통일연구원 객원연구원)과 이창희 동국대 객원교수, 로창현 뉴스로 대표 등 정책자문위원들과 통일바루 회원들, 불교미디어 기자들이 자리한 가운데 열렸다.


사회를 맡은 김진환 교수는 “다극질서가 도래하면서 세계가 혼란스러워지고 전쟁이 잦아지는 상황에서 한반도에서 비극적인 사건이 일어나지 않게끔 차분하게 지혜를 찾아야 할 때다. 정책자문단뿐 아니라 통일바루 회원님들, 민추본에서 적극적 활동을 해온 보살님들이 평화를 진작시키기 위해 자양분을 얻어가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창희 교수는 특강 ‘북한 9차당대회로 본 남북관계 및 국제관계 전망’에서 “9차 당대회에서 북한도 국익을 강조하는 상황에서 남한의 국익도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 미국의 국익까지 조화시키는 남북관계 개선 전략을 추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북한이 관광업을 ‘나라의 경제성장과 문명발전을 추동하는 새로운 산업’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미국도 중단된 자국민 북한방문을 재허용하고 남한도 해외동포의 북한개별관광을 과감히 독려하는 선민후관의 태도로 남과 북 미국의 신뢰를 증진시키며 한반도 위기관리를 안정적으로 추진하는 전략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2025년 7월 유네스코 세계유산의 복합유산(자연+문화)으로 한반도에서 첫 등재된 금강산의 사찰 관리 및 신행활동을 위해 조계종이 주도해 남과 북이 함께 복원한 신계사 방문을 추진하여 유네스코를 통한 신계사 보존지원을 함께 고려하자”고 제안했다.
이창희 교수는 “9차 당대회에서 북한은 ‘사회주의 전면적 발전의 새 흐름을 개척하면서 국가경제발전 5개년 계획을 기본적으로 완수했다’고 자평했다”며 “이는 2021년 8차 당대회에서 ‘5개년 계획이 모든 부분에서 엄청나게 미달됐다’고 평가한 것과 상반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북한이 9차 당대회를 통해 적대적 남북관계 강화를 확고히 천명했다”면서 “올 1월 미국의 베네수엘라 침략, 2월 이스라엘과 함께 이란 재공습으로 대외환경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심화되는 가운데 남한 민간세력의 무인기침투사건과 결합해 남부국경선(휴전선)을 요새화하는 작업이 20% 진행된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이창희 교수는 북미대화 가능성에 대해, 미국이 올해 국가안보보고서에 ‘북한비핵화’를 삭제한 것은 우선 ‘북핵 비확산’에 주력한다는 의미로 대북관리 차원에서 북미대화 가능성이 존재한다. 트럼프 대통령이 폭력적 제국주의 독재자의 모습을 벗어나기 위해 북미협상에 비핵화 언급없이 북미연락사무소 설치, 한국전쟁 종전선언을 추진할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이것이 실현되도 북한은 적대적 남북관계를 당분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집담회에서 로창현 자문위원은 “이재명정부가 대북관계를 놓고 바늘구멍만한 틈이 보이지 않는다고 하는데 제가 보기엔 틈이 많다. 지난 집담회에서 ‘대답없는 메아리로 시작하라’는 주문도 했지만 우리가 북의 응답을 기대하지 말고 선제적으로 취할 수 있는 조치들이 있다. 가령 이명박정부때 행정명령인 5.24조치를 철회한다든가, 국가보안법은 철폐 선언만으로도 북이 귀를 기울일 것”이라고 적극적인 조치를 주문했다.
로창현 위원은 북미회담 가능성과 관련, “지금 트럼프는 이란공습 이후 딜레마에 빠져있다. 출구전략을 위해서라도 대북카드의 가치가 높아진다. 북한은 이미 이란에 지지표명을 한 바 있다. 이란과 북한의 협력을 막기 위해서라도 트럼프는 대북카드로 북미관계를 개선할 필요성을 느낄 것”이라며 극적인 북미관계 전환 가능성을 내다봤다.
김진환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 연구원은 최근 호주에서 열린 2026 AFC 여자 아시안컵에서 북한 대표팀이 남북응원단에 감사 인사를 전한 사례를 언급하며 “북한이 남북관계를 철저히 통제하는 상황이라면 국제대회에서 이러한 장면이 나오기 어려웠을거다. 관계 개선은 작은 계기에서부터 시작될 수 있다”며 남북관계 개선의 기대를 내비쳤다.
글로벌웹진 NEWSROH www.newsroh.com
<꼬리뉴스>
“대답없는 메아리..대북인내심 필요” 민추본 정책자문단 (2025.7.11.)
창립 25주년 기념 장창준교수 특강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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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민추본 집담회 특강
“남북이 함께 복원한 금강산 신계사 방문을 추진합시다.”
남북불교의 교류와 민족공동체 형성에 앞장서는 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본부장 성향스님 이하 민추본)가 2026년 첫 집담회를 개최했다.
20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집담회는 김진환 교수(서울대평화통일연구원 객원연구원)과 이창희 동국대 객원교수, 로창현 뉴스로 대표 등 정책자문위원들과 통일바루 회원들, 불교미디어 기자들이 자리한 가운데 열렸다.
사회를 맡은 김진환 교수는 “다극질서가 도래하면서 세계가 혼란스러워지고 전쟁이 잦아지는 상황에서 한반도에서 비극적인 사건이 일어나지 않게끔 차분하게 지혜를 찾아야 할 때다. 정책자문단뿐 아니라 통일바루 회원님들, 민추본에서 적극적 활동을 해온 보살님들이 평화를 진작시키기 위해 자양분을 얻어가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창희 교수는 특강 ‘북한 9차당대회로 본 남북관계 및 국제관계 전망’에서 “9차 당대회에서 북한도 국익을 강조하는 상황에서 남한의 국익도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 미국의 국익까지 조화시키는 남북관계 개선 전략을 추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북한이 관광업을 ‘나라의 경제성장과 문명발전을 추동하는 새로운 산업’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미국도 중단된 자국민 북한방문을 재허용하고 남한도 해외동포의 북한개별관광을 과감히 독려하는 선민후관의 태도로 남과 북 미국의 신뢰를 증진시키며 한반도 위기관리를 안정적으로 추진하는 전략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2025년 7월 유네스코 세계유산의 복합유산(자연+문화)으로 한반도에서 첫 등재된 금강산의 사찰 관리 및 신행활동을 위해 조계종이 주도해 남과 북이 함께 복원한 신계사 방문을 추진하여 유네스코를 통한 신계사 보존지원을 함께 고려하자”고 제안했다.
이창희 교수는 “9차 당대회에서 북한은 ‘사회주의 전면적 발전의 새 흐름을 개척하면서 국가경제발전 5개년 계획을 기본적으로 완수했다’고 자평했다”며 “이는 2021년 8차 당대회에서 ‘5개년 계획이 모든 부분에서 엄청나게 미달됐다’고 평가한 것과 상반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북한이 9차 당대회를 통해 적대적 남북관계 강화를 확고히 천명했다”면서 “올 1월 미국의 베네수엘라 침략, 2월 이스라엘과 함께 이란 재공습으로 대외환경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심화되는 가운데 남한 민간세력의 무인기침투사건과 결합해 남부국경선(휴전선)을 요새화하는 작업이 20% 진행된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이창희 교수는 북미대화 가능성에 대해, 미국이 올해 국가안보보고서에 ‘북한비핵화’를 삭제한 것은 우선 ‘북핵 비확산’에 주력한다는 의미로 대북관리 차원에서 북미대화 가능성이 존재한다. 트럼프 대통령이 폭력적 제국주의 독재자의 모습을 벗어나기 위해 북미협상에 비핵화 언급없이 북미연락사무소 설치, 한국전쟁 종전선언을 추진할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이것이 실현되도 북한은 적대적 남북관계를 당분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집담회에서 로창현 자문위원은 “이재명정부가 대북관계를 놓고 바늘구멍만한 틈이 보이지 않는다고 하는데 제가 보기엔 틈이 많다. 지난 집담회에서 ‘대답없는 메아리로 시작하라’는 주문도 했지만 우리가 북의 응답을 기대하지 말고 선제적으로 취할 수 있는 조치들이 있다. 가령 이명박정부때 행정명령인 5.24조치를 철회한다든가, 국가보안법은 철폐 선언만으로도 북이 귀를 기울일 것”이라고 적극적인 조치를 주문했다.
로창현 위원은 북미회담 가능성과 관련, “지금 트럼프는 이란공습 이후 딜레마에 빠져있다. 출구전략을 위해서라도 대북카드의 가치가 높아진다. 북한은 이미 이란에 지지표명을 한 바 있다. 이란과 북한의 협력을 막기 위해서라도 트럼프는 대북카드로 북미관계를 개선할 필요성을 느낄 것”이라며 극적인 북미관계 전환 가능성을 내다봤다.
김진환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 연구원은 최근 호주에서 열린 2026 AFC 여자 아시안컵에서 북한 대표팀이 남북응원단에 감사 인사를 전한 사례를 언급하며 “북한이 남북관계를 철저히 통제하는 상황이라면 국제대회에서 이러한 장면이 나오기 어려웠을거다. 관계 개선은 작은 계기에서부터 시작될 수 있다”며 남북관계 개선의 기대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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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대답없는 메아리..대북인내심 필요” 민추본 정책자문단 (2025.7.11.)
창립 25주년 기념 장창준교수 특강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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