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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카테고리뉴욕 AHL-T&W재단 현대미술상 수상작가전

2025-10-10

맨하탄 알재단 갤러리 개최

 


뉴욕의 비영리한인미술인지원단체 알재단(AHL Foundation, 대표 이숙녀)이 2025년도 AHL-T&W 현대미술상 수상 작가전을 10월 18일 맨하탄 알재단 갤러리에서 개최한다. 본 전시는 2025 AHL-T&W 현대미술상 심사위원이자 아만트(Amant) 큐레이터인 이안 월리스(Ian Wallace)가 기획했으며, 올해 AHL-T&W Foundation 현대미술상 수상자로 선정된 3인, 구제완(Jewan Goo), 김희조(Heejo Kim), 박현진(Hyunjin Park) 작가의 사진, 회화, 설치 등 다양한 매체의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는 이안 월리스가 제시한 ‘현존(presence)’이라는 개념을 바탕으로, AI 생성 이미지와 알고리즘이 일상을 매개(媒介)하는 오늘날의 시각 환경 속에서 정체성과 가시성이 어떻게 끊임없이 불안정해지고 재구성 되는지를 탐구한다. 세 작가는 각기 다른 예술적 전략을 통해 인간과 기계, 역사와 기술, 사실과 허구의 경계를 넘나들며, 디지털 문화 속에서 ‘존재한다’는 것의 의미를 새롭게 사유한다.

 

이번 전시에서 구제완은 정교하게 구성된 디오라마 사진을 통해 국가 권력과 식민지 지식 체계의 구조를 드러내고, 박현진은 유기적 재료와 기술적 요소가 결합된 감성적 설치 작업을 통해 세대 간 기억과 문화적 전승의 층위를 탐구한다. 한편 김희조는 인간 형상을 평면적이고 선명한 윤곽선의 형태로 압축(壓縮)해, 비현실적인 회화적 공간 속에서 시점을 흔들고, 자세와 몸짓, 거리감을 통해 새로운 친밀감의 감각을 만들어낸다.

 

이숙녀 알재단 회장은 “많은 재능 있는 지원자들 가운데 신중한 심사를 거쳐 선정된 세 명의 뛰어난 작가들과 함께 알재단 갤러에서 전시를 열게 되어 매우 기쁘다. 이번 전시를 통해 수상 작가들이 예술적 여정을 한층 확장하고, 미국 미술계 속에서 한국 작가로서의 존재감을 더욱 강화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개최 소감을 밝혔다.

 

전시는 T&W Foundation, 뉴욕시 문화청, 아시안 아메리칸 아트 얼라이언스의 후원으로 진행되며 뉴욕시 문화청이 시의회의 협력으로 제공하는 공공기금을 통해 일부 지원받았다.

 

한편, 알재단의 설립과 동시에 시작된 현대 미술 공모전은 2003년 창설이래 매년 미국에서 활동하는 한국계 미술인이면 누구나 지원 할 수 있는 알재단의 주요 프로그램 중 하나이다. 2016년 부터는 중견 화가이자 문화 후원가인 김원숙씨와 토마스 클레멘트(Thomas Park Clement)씨가 설립한 T&W 재단의 후원으로 운영하고 있다.

 

 

글로벌웹진 NEWSROH www.newsroh.com 

 

 

<꼬리뉴스>

 

참여 작가 소개

 

구제완(b. 1994, Seoul, South Korea)은 시각문화 연구와 비판이론의 분석적 틀을 통해 식민주의적 법적 시각체계(colonial juridical visibility)를 탐구하는 리서치 기반 작가이다. 그는 포렌식적 발굴(forensic excavation)과 대응적 시각 전략(countervisual strategies)을 통해 국가 아카이브 내에서 역사적 정당성을 구축하고 이데올로기적 서사를 체계화하는 기록 및 법적 구조의 체제를 드러낸다.

 

‘탈보관(postcustodial)’ 아카이브 이론과 탈식민 실천(decolonial praxis)을 바탕으로, 그는 시각적으로 기록되지 않은 역사를 재구성하고 아카이브의 침묵 속에 내재된 인식론적 폭력을 드러내는 ‘팔림프세스트적介入(palimpsestic interventions)’을 수행한다. 그는 ‘그림자 아카이브(shadow archives)’를 논쟁의 장으로 삼아 제도적 권위를 흔드는 이미지를 통해 표현의 주권을 회복하고, 억압된 지식을 복원한다.

 

구제완의 연구는 제국주의적 시선 체계, 공간적 장치(spatial dispositifs), 법적 인프라가 어떻게 배제 구조를 형성하고, 집단적 서사에 대한 접근을 매개하며, 권력을 자연화하는지를 파헤친다. 국가 장치(state apparatus)와 규율 권력(disciplinary power)에 대한 분석을 바탕으로, 그는 제도화된 인식론이 오늘날의 지각적·상징적 질서를 어떻게 형성하는지를 재구성한다. 그는 펜실베이니아 대학교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했으며, 휴스턴 미술관(Museum of Fine Arts, Houston)의 2025–2027 코어 프로그램 펠로우이다.

 

김희조(b. 1995, Seoul, South Korea) 는 2023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메릴랜드 미술대학(Maryland Institute College of Art) LeRoy E. Hoffberger 회화 프로그램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했으며, 2018년 서울 홍익대학교 회화과를 졸업했다. 그의 인물 중심 유화 작업은 타자 및 사물과의 관계를 통해 정체성과 존재를 재정립하는 데 초점을 둔다.

 

김희조는 성별, 나이, 인종과 같은 가시적 정체성의 표식을 해체함으로써 인물들이 ‘행동’하기보다 조용히 ‘존재’하도록 만든다. 불교의 ‘연기(緣起, Dependent Arising)’ 개념과 롤랑 바르트(Roland Barthes)의 ‘온유함(tenderness)’ 개념에 영감을 받아, 그의 작업은 완전한 이해는 불가능하지만 여전히 연결이 가능한 ‘자기와 타자 사이의 불확실한 공간’을 탐색한다. 그의 인물들은 고요 속에 머무르며, 그들의 몸짓은 조용한 의지를 속삭이듯 존재한다.

 

박현진(b. 1991, Seoul, South Korea)은 뉴욕과 서울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조각, 영상, 퍼포먼스, 설치 작가이자 연구자로, 인간과 비인간동물 사이의 역사적이고 정서적인 연결을 추적하며, 현대와 과거, 삶과 죽음, 인간, 동물, 기계 사이에 그어진 경계들이 어떻게 흐려지는지를 탐구한다. 개인전으로는 2022년 갤러리 의외의 조합, 2025년에는 챔버(서울)와 오픈스페이스 배(부산)이 있고, 금호미술관에서 2026년 개인전이 예정되어 있다.

 

또한 토탈미술관, 온수공간, 홍콩 후이 갤러리 등에서 열린 단체전에 참여했고, 한화 영민문화재단 선정 작가로 프랑스 Domaine de Boisbuchet(2024)에 참여했고, 버몬트 스튜디오 센터 펠로우십(2024), 와사익 프로젝트(2025), 워터밀 센터 레지던시(2025) 등 다수의 국제 레지던시에 선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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