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러시아민속예술회관에서 온오프라인 개최
Newsroh=륜광輪光 newsroh@gmail.com

러시악고려인연합회(회장 조 바실리)가 지난 5일 유서(由緖) 깊은 러시아민속예술회관에서 설날맞이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모스크바에 거주하는 고려인동포지도자들과 블라디미르 조린 러시아 민족,지역,이주분야 공공위원회 위원장등 러시아연방 민족관련 부서장들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온 오프라인으로 동시에 개최되었다. 덕분에 우드무르티야, 크림반도, 노보시비르스크, 쿠르스크등 러시아의 20여개 각 지역을 대표하는 고려인동포 단체들도 온라인을 통해서 참여할 수 있었다. 각 지역 고려인동포단체들은 자기 지역의 음력 설날행사 장면들을 화면을 통해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고려인동포단체들은 전통명절을 기념하는 동영상들을 공유하며 고려인동포들의 화합과 연대를 확인하는 소중한 자리가 됐다.

행사에 참석한 러시아 대표들은 저마다 축사를 전하며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인사해 박수를 받았다. 블라디미르 조린 위원장은 "러시아는 다민족 국가로서 다양한 각 민족의 명절을 존중하고 배려해 왔다"고 강조하며 고려인동포들의 러시아사회에 대한 역사적, 시회적 기여를 높이 평가했다.
고려인연합회 고문단 김 모이세이 의장은 설날의 역사적 기원과 세배의 의미를 설명하며 설날은 어른을 섬기고 아이들을 돌보는 의미를 가지는 한국의 전통적 가족 명절이라고 소개했다.

김 모이세이 고려인연합회 회장(왼쪽)
행사 이후엔 간단한 한국식, 고려인식 다과와 함께 기념공연이 이어졌다. 공연에는 카자흐스탄 고려인 동포출신 음유시인(吟遊詩人)의 카자흐스탄 전통악기연주와 노래, 모스크바에서 활약하는 유명한 고려인동포 성인여성합창단 ‘금강’의 한국가요 공연이 있었다.

행사장에는 우즈베키스탄 고려인동포 출신으로 모스크바에서 활발히 작품활동을 하고 있는 부자(父子) 화가 박 이고르 와 박 콘스탄틴의 작품전시회가 개최되었다. 구순(九旬)인 아버지 박 이고르를 모시고 살면서 함께 작품활동을 하는 김 콘스탄틴 화가는 행사장에 전시된 아버지와 자신의 작품들을 직접 소개해 작품에 대한 이해를 도왔다.



박 이고르 화가의 자화상
작품들 중에서 특히 박 이고르 화가의 고려인동포의 삶을 담은 여러 인물화(人物畵)들이 행사참가자들의 시선을 모았다.
행사에 초대받아 참가한 김원일 모스크바시립대 교수는 “설날행사에 참석할 때마다 전통명절을 지키며 민족적 정체성을 유지 발전시키고 있는 고려인동포들의 모습에서 큰 감동을 받는다”며 “한러관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때일수록 양국관계에서 고려인들의 역할이 중요하다. 한국정부와 여러 사회단체들의 고려인동포들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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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러시아 한국학 차세대학자들 모스크바 특강연수 (2024.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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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 러시아민속예술회관에서 온오프라인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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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악고려인연합회(회장 조 바실리)가 지난 5일 유서(由緖) 깊은 러시아민속예술회관에서 설날맞이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모스크바에 거주하는 고려인동포지도자들과 블라디미르 조린 러시아 민족,지역,이주분야 공공위원회 위원장등 러시아연방 민족관련 부서장들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온 오프라인으로 동시에 개최되었다. 덕분에 우드무르티야, 크림반도, 노보시비르스크, 쿠르스크등 러시아의 20여개 각 지역을 대표하는 고려인동포 단체들도 온라인을 통해서 참여할 수 있었다. 각 지역 고려인동포단체들은 자기 지역의 음력 설날행사 장면들을 화면을 통해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고려인동포단체들은 전통명절을 기념하는 동영상들을 공유하며 고려인동포들의 화합과 연대를 확인하는 소중한 자리가 됐다.
행사에 참석한 러시아 대표들은 저마다 축사를 전하며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인사해 박수를 받았다. 블라디미르 조린 위원장은 "러시아는 다민족 국가로서 다양한 각 민족의 명절을 존중하고 배려해 왔다"고 강조하며 고려인동포들의 러시아사회에 대한 역사적, 시회적 기여를 높이 평가했다.
고려인연합회 고문단 김 모이세이 의장은 설날의 역사적 기원과 세배의 의미를 설명하며 설날은 어른을 섬기고 아이들을 돌보는 의미를 가지는 한국의 전통적 가족 명절이라고 소개했다.
김 모이세이 고려인연합회 회장(왼쪽)
행사 이후엔 간단한 한국식, 고려인식 다과와 함께 기념공연이 이어졌다. 공연에는 카자흐스탄 고려인 동포출신 음유시인(吟遊詩人)의 카자흐스탄 전통악기연주와 노래, 모스크바에서 활약하는 유명한 고려인동포 성인여성합창단 ‘금강’의 한국가요 공연이 있었다.
행사장에는 우즈베키스탄 고려인동포 출신으로 모스크바에서 활발히 작품활동을 하고 있는 부자(父子) 화가 박 이고르 와 박 콘스탄틴의 작품전시회가 개최되었다. 구순(九旬)인 아버지 박 이고르를 모시고 살면서 함께 작품활동을 하는 김 콘스탄틴 화가는 행사장에 전시된 아버지와 자신의 작품들을 직접 소개해 작품에 대한 이해를 도왔다.
박 이고르 화가의 자화상
작품들 중에서 특히 박 이고르 화가의 고려인동포의 삶을 담은 여러 인물화(人物畵)들이 행사참가자들의 시선을 모았다.
행사에 초대받아 참가한 김원일 모스크바시립대 교수는 “설날행사에 참석할 때마다 전통명절을 지키며 민족적 정체성을 유지 발전시키고 있는 고려인동포들의 모습에서 큰 감동을 받는다”며 “한러관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때일수록 양국관계에서 고려인들의 역할이 중요하다. 한국정부와 여러 사회단체들의 고려인동포들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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