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개 외국인주민 서울시정 참여
서울시가 14일 서울시청 본관 3층 대회의실에서 2025년 외국인 주민 ‘서울생활 살피미’ 위촉식(委囑式) 및 오리엔테이션을 열었다.
이번 행사는 외국인 주민이 직접 서울시정에 참여해 정책과 생활환경에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울생활 살피미’ 사업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자리다.
행사에는 이해선 서울시 글로벌도시정책관과 이민·이주노동분야 정회옥 서울시 명예시장이 참석, 외국인 주민과의 소통(疏通) 및 협력강화 의지를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 2012년부터 ‘외국인 주민 서울생활 살피미’ 사업을 운영하며, 외국인 주민의 관점에서 서울 생활의 불편 사항을 발굴하고 실질적인 개선책(改善策)을 마련해 왔다.
가령 신림선 도시철도 승강장 안내문 자동 여닫힘 공지를 한국어를 모르는 외국인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QR코드를 부착하거나 서울다문화엄마학교 온라인강의 중 차별적 표현에 대한 시정요청 등이 대표적이다. 이태원역 ‘이태원글로벌빌리지센터’ 표기를 기존의 “梨泰院(世界的)中心”에서 “梨泰院國際村中心”으로 수정하기도 했다.
이번에 위촉된 27개국 출신의 60명으로 구성된 살피미 모니터링단은 국적과 직업에서 높은 다양성을 보였다. 서울시는 다양한 배경의 단원들이 참여함으로써 외국인 주민의 폭넓은 목소리를 시정에 반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살피미 모니터링단은 중국 14명, 유럽 8명, 미국 5명, 대만 4명, 일본4명, 인도 3명, 베트남 3명, 기타 19명이며 직업별 분포는 학생 18명, 회사원 12명, 강사 7명, 교수 4명, 기타 19명이다.
모니터링단은 매월 주어진 주제에 따라 생활 불편 사항을 보고서로 작성하며, 해외 우수사례를 공유해 서울시 정책에 반영하는 실질적인 제안도 제시해 왔다. 보고서 제출 건수도 꾸준히 증가하여, 2021년 76건에서 2023년 388건, 2024년 386건에 달했다.
올해 모니터링단은 서울시가 추진 중인 ‘규제철폐 100일’과 관련, 2~4월까지 ‘외국인 주민이 경험하는 규제로 인한 서울 생활불편사항’을 보고서로 작성할 예정이다. 외국인 주민의 시각에서 규제에 따른 불편을 파악하고 개선안을 마련해 서울시정에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내는 것이 목표다.
이날 행사에서는 60명의 살피미 모니터링단에게 위촉장이 수여됐고 이어진 오리엔테이션에서는 사업의 주요 내용과 보고서 작성법 안내, 활동 방향 및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이해선 서울시 글로벌도시정책관은 “앞으로도 외국인주민 불편을 해소하고 서울을 다문화 사회로 조화롭게 발전시켜나가기 위해 다각적으로 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전했다.
정회옥 서울시 명예시장은 “이민·이주노동 분야에서 서울이 선도적(先導的)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살피미 사업은 매우 의미 있는 프로그램”이라며 “모니터링단 참여와 노력은 서울이 글로벌 도시로 도약하는데 초석이 되어줄 것”이라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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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52일간 17만명 다녀가 (2025.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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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개 외국인주민 서울시정 참여
서울시가 14일 서울시청 본관 3층 대회의실에서 2025년 외국인 주민 ‘서울생활 살피미’ 위촉식(委囑式) 및 오리엔테이션을 열었다.
이번 행사는 외국인 주민이 직접 서울시정에 참여해 정책과 생활환경에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울생활 살피미’ 사업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자리다.
행사에는 이해선 서울시 글로벌도시정책관과 이민·이주노동분야 정회옥 서울시 명예시장이 참석, 외국인 주민과의 소통(疏通) 및 협력강화 의지를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 2012년부터 ‘외국인 주민 서울생활 살피미’ 사업을 운영하며, 외국인 주민의 관점에서 서울 생활의 불편 사항을 발굴하고 실질적인 개선책(改善策)을 마련해 왔다.
가령 신림선 도시철도 승강장 안내문 자동 여닫힘 공지를 한국어를 모르는 외국인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QR코드를 부착하거나 서울다문화엄마학교 온라인강의 중 차별적 표현에 대한 시정요청 등이 대표적이다. 이태원역 ‘이태원글로벌빌리지센터’ 표기를 기존의 “梨泰院(世界的)中心”에서 “梨泰院國際村中心”으로 수정하기도 했다.
이번에 위촉된 27개국 출신의 60명으로 구성된 살피미 모니터링단은 국적과 직업에서 높은 다양성을 보였다. 서울시는 다양한 배경의 단원들이 참여함으로써 외국인 주민의 폭넓은 목소리를 시정에 반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살피미 모니터링단은 중국 14명, 유럽 8명, 미국 5명, 대만 4명, 일본4명, 인도 3명, 베트남 3명, 기타 19명이며 직업별 분포는 학생 18명, 회사원 12명, 강사 7명, 교수 4명, 기타 19명이다.
모니터링단은 매월 주어진 주제에 따라 생활 불편 사항을 보고서로 작성하며, 해외 우수사례를 공유해 서울시 정책에 반영하는 실질적인 제안도 제시해 왔다. 보고서 제출 건수도 꾸준히 증가하여, 2021년 76건에서 2023년 388건, 2024년 386건에 달했다.
올해 모니터링단은 서울시가 추진 중인 ‘규제철폐 100일’과 관련, 2~4월까지 ‘외국인 주민이 경험하는 규제로 인한 서울 생활불편사항’을 보고서로 작성할 예정이다. 외국인 주민의 시각에서 규제에 따른 불편을 파악하고 개선안을 마련해 서울시정에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내는 것이 목표다.
이날 행사에서는 60명의 살피미 모니터링단에게 위촉장이 수여됐고 이어진 오리엔테이션에서는 사업의 주요 내용과 보고서 작성법 안내, 활동 방향 및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이해선 서울시 글로벌도시정책관은 “앞으로도 외국인주민 불편을 해소하고 서울을 다문화 사회로 조화롭게 발전시켜나가기 위해 다각적으로 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전했다.
정회옥 서울시 명예시장은 “이민·이주노동 분야에서 서울이 선도적(先導的)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살피미 사업은 매우 의미 있는 프로그램”이라며 “모니터링단 참여와 노력은 서울이 글로벌 도시로 도약하는데 초석이 되어줄 것”이라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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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52일간 17만명 다녀가 (2025.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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