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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카테고리강화 교동도에서 정전협정기념 정책토론회

2026-07-26

김철호 한얼연구소장 ‘생활 속 평화’ 기조강연

 

Newsroh=륜광輪光 newsroh@gmail.com 

 

7월 27일 분단의 상처를 안고 있는 강화군 교동도 난정평화교육원에서 제73회 정전협정 기념 정책토론회가 개최된다.

 

(사)우리누리평화운동(대표 김영애)과 강화·교동 청년·장년 지도자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분단 73년을 맞아 실향민들의 아픔을 위로(慰勞)하고, 정권의 변덕에 흔들리지 않는 실질적인 평화 구축 방안을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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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철호 소장


이번 토론회에서 주목받는 대목은 미주에서 활발한 평화운동을 전개해온 김철호 한얼연구소 소장(Action One Korea 미주 공동대표)의 기조강연이다. ‘분단의 강에서 평화의 섬으로’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강연에서 김 소장은 “이산가족도 아니고 전쟁 이후 태어난 세대로서 이 자리에 서는 것이 쑥스럽지만, 팔순·구순을 넘은 어르신들의 애통한 현실 앞에 침묵할 수 없었다”며 깊은 소회(素懷)를 밝혔다.

 

김 소장은 사전 공개된 강연문을 통해 북조선을 바라보는 두 가지 극단적 함정, 즉 ‘냉전적 반공의 관성’과 ‘낭만적 동포애’를 모두 경계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북조선은 순수한 악의 축도, 이상형 공산주의도 아닌 2천 5백만 주민이 살아가는 체제”라며, 소모적인 선악 구도를 넘어 “어떻게 공존하며 변화의 공간을 열어갈 것인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을 던졌다.

 

이어 국가의 시간표가 아닌, 남은 생존자 3만 4천 명 실향민의 시간표에 맞춘 획기적인 5대 정책 제안을 내놓는다. ▲이산가족 생사 확인 및 상설 상봉 최우선화 ▲정권 교체와 무관한 남북 합의의 법제화 ▲정치가 막힌 곳에서 생활과 장터의 온기로 소통을 트는 중립화 구상 ▲한강하구와 교동도를 평화 실험장으로 삼기 ▲750만 재외동포를 민간 평화 사절로 적극 활용하기 등이 그것이다.

 

김 소장은 정부와 국회에만 기댈 것이 아니라, 교동도 현장에서 주민들이 직접 실천할 수 있는 5가지 행동 지침(매월 평화 장터 개최, 실향민 구술 기록관 설립, 아이들에게 이웃의 땅 교육, 한강하구 생태 조사 및 뱃길 실험 제안, 재외동포와의 자매결연)을 제시하며, “역사를 바꾸는 것은 정상들의 화려한 악수가 아니라 이름 없는 민초들의 꾸준한 발걸음”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김철호 소장의 강연은 오랜 세월 ‘희망 고문’에 지친 실향민들에게 단순한 감상이 아닌, 제도와 일상적 실천에 근거한 ‘진짜 희망’의 이정표를 제시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교동도에서 시작될 작은 장터의 온기가 분단의 강을 넘어 한반도 전역으로 퍼져나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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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조강연 직후 이어지는 제2부 토론회에서는 한반도 중립화와 교동도·한강하구 활용을 위한 구체적인 대안들이 심도 있게 다뤄진다. 임상우 교수(전 서강대 부총장)가 ‘중립화 평화를 위한 국내외 한국인의 참여는 어떻게 가능한가?’를 주제로 발표하고, 노정선 교수(전 연세대 교수)가 ‘대한민국의 중립화와 과감한 외교의 사례’, 강종일 박사(한종협 회장)가 ‘평화의 섬 교동도와 한강하구 중립수역의 활용가치는 무엇인가?’, 오종문 박사(연세대 강사)가 ‘정전협정과 국제법의 적용 가능성’을 주제로 예리한 논찬을 펼친다.

 

종합토론은 전 대구대 대학원장인 양재섭 교수가 좌장(座長)을 맡아, 현장에 참석한 방청객들과 온라인(ZOOM)으로 참여한 국내외 시민들의 뜨거운 발언 및 질의응답을 이끌어내며 실질적인 평화 실천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이번 토론회는 김철호 소장의 울림 있는 기조강연과 더불어, 각계 전문가들의 전문적인 발제와 현장 주민·시민들의 목소리가 어우러져 교동도를 진정한 ‘평화의 섬’으로 도약시키는 강력한 연대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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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휴전선 근처(교동도)에 관광객 위한 전망대 설치’ (2020.1.4.)

러 리아노보스티 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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