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속 ‘우리학교’를 아시나요.
재일동포 민족교육의 요람(搖籃)으로 때로는 냉전과 이념의 갈등 속에 차가운 시선을 받아온 ‘우리학교’를 통해 오늘의 우리를 되돌아보는 시간이 만들어진다.
‘우리학교와 함께하는 동포모임’은 ‘2026년 강연회 시리즈’ 제1편으로 25일 전 세계 동포들과 시민들을 대상으로 줌(Zoom) 강연을 마련한다고 밝혔다. 이번 강연은 ‘한국 사회가 본 조선 학교, 조선 학교가 본 한국 사회’라는 심도 있는 주제를 가지고, 영·한 동시통역으로 진행된다.
이번 강연의 첫 번째 연사는 웨스트 텍사스 대학교 신문방송학과 조교수로 재직 중인 한민화 교수다. 한 교수는 재일동포 3세이자 조선학교 졸업생이라는 특별한 배경을 갖고 있다. 메인 주립대에서 석사 학위를, 오하이오 주립대에서 신문방송학·커뮤니케이션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그는 미디어와 커뮤니케이션의 관점에서 민족과 정체성 문제를 치밀하게 분석해 왔다.
한 교수는 이번 강연에서 한국 사회의 조선학교에 대한 인식 변화 과정을 역사적·사회정치적 환경과 결부시켜 분석한다. 특히 수년전 깊은 울림을 남겼던 다큐멘터리 영화 <우리학교>를 매개로, 한국 사회가 조선학교를 바라보는 시선이 어떻게 ‘동족적 타자(co-ethnic Other)’라는 개념 속에서 변화해 왔는지를 날카롭게 짚어볼 예정이다. 아울러, 조선학교의 시각에서 한국 사회를 바라보는 관점의 변천 과정까지 함께 조명하며 양방향의 시선을 입체적으로 복원한다.
‘우리학교’는 해방 직후 일본 땅에 남겨진 재일조선인 1세들이 차별과 설움 속에서도 자녀들에게 우리말과 역사, 민족적 정체성을 가르치기 위해 십시일반 자립적으로 세운 배움터이다. 초기에는 일본 전역에 500개가 넘는 학교가 세워지며 뜨거운 민족교육의 열기를 뿜어냈지만 냉전 체제와 일본 정부의 지속적인 차별, 탄압, 그리고 법적·재정적 배제 속에서 현재는 50~80여 개의 학교로 간신히 명맥(命脈)을 이어가고 있다.
조선학교는 유치원부터 초·중·고급학교, 그리고 대학교인 조선대학교에 이르기까지 민족교육의 일관된 체계를 갖추고 있습니다. 비록 현실적 어려움과 정치적 외풍 속에서도, 아이들은 민족의 뿌리와 긍지를 잃지 않고 교실에서 우리말과 문화를 배우며 성장하고 있다.
2006년 김명준 감독이 발표한 다큐멘터리 영화 <우리학교>는 홋카이도 조선초중고급학교에서 교원, 학생들과 함께 보낸 3년 반의 일상을 따뜻하고 진솔하게 담아내어 큰 반향을 일으켰다. 언론과 사회의 무관심, 혹은 편견 속에서도 아이들과 교사들이 보여준 환한 미소와 서로를 향한 연대는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주며, ‘우리학교’가 단순한 교육 시설을 넘어 민족적 영혼의 안식처임을 증명해 보였다.
분단과 디아스포라의 아픔 속에서도 끈질기게 자의식을 지켜온 조선학교, 그리고 그들을 바라보는 우리의 시선은 과연 어디를 향하고 있을까? 주최측은 “이번 초청 강연회는 단순한 과거의 회고를 넘어, 재일동포와 조선학교 그리고 한국 사회가 진정한 의미의 ‘우리’로 거듭나기 위한 소중한 공론의 장이 될 것이다. 동포 여러분과 뜻있는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 한민화교수 초청 강연회
주제: 한국 사회가 본 조선 학교, 조선 학교가 본 한국 사회
일시: 미서부 시간: 2026년 7월 25일(토) 오후 4시
미동부 시간: 2026년 7월 25일(토) 오후 7시
한국 및 일본 시간: 2026년 7월 26일(일) 오전 8시
회의 링크: Zoom Meeting 바로가기
Meeting ID: 858 2193 1529
Passcode: 938708
* 영·한 동시 통역 제공
글로벌웹진 NEWSROH www.newsroh.com
<꼬리뉴스>
조선학교 다큐 ‘우리학교’ 해외동포 온·오프라인 상영회 열려 (2026.3.27.)
김명준 감독 “학생 수 감소·제도적 차별 속 교육 지속 어려움”
http://www.newsroh.com/bbs/board.php?bo_table=m0604&wr_id=13326
일본속 ‘우리학교’를 아시나요.
재일동포 민족교육의 요람(搖籃)으로 때로는 냉전과 이념의 갈등 속에 차가운 시선을 받아온 ‘우리학교’를 통해 오늘의 우리를 되돌아보는 시간이 만들어진다.
‘우리학교와 함께하는 동포모임’은 ‘2026년 강연회 시리즈’ 제1편으로 25일 전 세계 동포들과 시민들을 대상으로 줌(Zoom) 강연을 마련한다고 밝혔다. 이번 강연은 ‘한국 사회가 본 조선 학교, 조선 학교가 본 한국 사회’라는 심도 있는 주제를 가지고, 영·한 동시통역으로 진행된다.
이번 강연의 첫 번째 연사는 웨스트 텍사스 대학교 신문방송학과 조교수로 재직 중인 한민화 교수다. 한 교수는 재일동포 3세이자 조선학교 졸업생이라는 특별한 배경을 갖고 있다. 메인 주립대에서 석사 학위를, 오하이오 주립대에서 신문방송학·커뮤니케이션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그는 미디어와 커뮤니케이션의 관점에서 민족과 정체성 문제를 치밀하게 분석해 왔다.
한 교수는 이번 강연에서 한국 사회의 조선학교에 대한 인식 변화 과정을 역사적·사회정치적 환경과 결부시켜 분석한다. 특히 수년전 깊은 울림을 남겼던 다큐멘터리 영화 <우리학교>를 매개로, 한국 사회가 조선학교를 바라보는 시선이 어떻게 ‘동족적 타자(co-ethnic Other)’라는 개념 속에서 변화해 왔는지를 날카롭게 짚어볼 예정이다. 아울러, 조선학교의 시각에서 한국 사회를 바라보는 관점의 변천 과정까지 함께 조명하며 양방향의 시선을 입체적으로 복원한다.
‘우리학교’는 해방 직후 일본 땅에 남겨진 재일조선인 1세들이 차별과 설움 속에서도 자녀들에게 우리말과 역사, 민족적 정체성을 가르치기 위해 십시일반 자립적으로 세운 배움터이다. 초기에는 일본 전역에 500개가 넘는 학교가 세워지며 뜨거운 민족교육의 열기를 뿜어냈지만 냉전 체제와 일본 정부의 지속적인 차별, 탄압, 그리고 법적·재정적 배제 속에서 현재는 50~80여 개의 학교로 간신히 명맥(命脈)을 이어가고 있다.
조선학교는 유치원부터 초·중·고급학교, 그리고 대학교인 조선대학교에 이르기까지 민족교육의 일관된 체계를 갖추고 있습니다. 비록 현실적 어려움과 정치적 외풍 속에서도, 아이들은 민족의 뿌리와 긍지를 잃지 않고 교실에서 우리말과 문화를 배우며 성장하고 있다.
2006년 김명준 감독이 발표한 다큐멘터리 영화 <우리학교>는 홋카이도 조선초중고급학교에서 교원, 학생들과 함께 보낸 3년 반의 일상을 따뜻하고 진솔하게 담아내어 큰 반향을 일으켰다. 언론과 사회의 무관심, 혹은 편견 속에서도 아이들과 교사들이 보여준 환한 미소와 서로를 향한 연대는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주며, ‘우리학교’가 단순한 교육 시설을 넘어 민족적 영혼의 안식처임을 증명해 보였다.
분단과 디아스포라의 아픔 속에서도 끈질기게 자의식을 지켜온 조선학교, 그리고 그들을 바라보는 우리의 시선은 과연 어디를 향하고 있을까? 주최측은 “이번 초청 강연회는 단순한 과거의 회고를 넘어, 재일동포와 조선학교 그리고 한국 사회가 진정한 의미의 ‘우리’로 거듭나기 위한 소중한 공론의 장이 될 것이다. 동포 여러분과 뜻있는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 한민화교수 초청 강연회
주제: 한국 사회가 본 조선 학교, 조선 학교가 본 한국 사회
일시: 미서부 시간: 2026년 7월 25일(토) 오후 4시
미동부 시간: 2026년 7월 25일(토) 오후 7시
한국 및 일본 시간: 2026년 7월 26일(일) 오전 8시
회의 링크: Zoom Meeting 바로가기
Meeting ID: 858 2193 1529
Passcode: 938708
* 영·한 동시 통역 제공
글로벌웹진 NEWSROH www.newsroh.com
<꼬리뉴스>
조선학교 다큐 ‘우리학교’ 해외동포 온·오프라인 상영회 열려 (2026.3.27.)
김명준 감독 “학생 수 감소·제도적 차별 속 교육 지속 어려움”
http://www.newsroh.com/bbs/board.php?bo_table=m0604&wr_id=13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