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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카테고리뉴욕한국문화원, 실험미술의 거장 이강소 특별전

2026-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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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한국문화원은 한국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작가 이강소(Lee Kang So, b.1943)의 특별전 ‘Lee Kang So: A Field of Becoming’을 5월 13일부터 6월 20일까지 개최한다.

 

이강소는 지난 반세기 동안 한국 현대미술의 흐름 속에서 독자적인 작업 세계를 구축해 온 작가이다. 1970년대 이후 사진, 회화, 판화, 조각, 설치, 행위예술 등 다양한 매체를 넘나들며 활동해온 그는 특정 형식에 머무르기보다 예술이 만들어지는 과정과 조건에 주목해왔다. 완성된 이미지보다 이미지가 형성되는 순간(瞬間)과 맥락(脈絡)에 관심을 두는 그의 작업은, 세계를 고정된 대상이 아닌 변화와 관계 속에서 이해하려는 태도를 보여준다. 전시 제목 《A Field of Becoming》 또한 이러한 작가의 철학을 반영하고 있다.

 

작가는 1970년대 신체제, 한국아방가르드협회(AG), 에꼴드서울 등 현대미술운동에 참여하며 실험미술을 시작하였다. 1974년부터 1979년까지 대구현대미술제를 기획하며 한국 현대미술의 독자적인 방향을 모색했으며, 비디오, 판화, 영상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이미지에 대한 새로운 접근을 시도했다. 이후 파리 비엔날레(1975), 시드니 비엔날레(1976), 도쿄 국제판화비엔날레(1976), 상파울루 비엔날레(1977) 등에 참여하며 국제적으로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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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ee Kang So, Untitled-91134, Oil on Canvas, 132 ✕ 198cm 1991

 

1980년대 이후에는 회화(繪畫)에 집중하며 창작자의 의도를 최소화하는 ‘그리기’ 실험을 이어왔다. 그의 작업은 추상(抽象)에서 시작해 구상(具象)으로 확장된 뒤 다시 추상과 구상을 넘나들며 발전해왔고, 2000년대 이후에는 문자와 추상의 경계를 활용한 작업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번 전시는 1970년대 퍼포먼스와 설치부터 최근 회화에 이르기까지 그의 대표 작품 30여 점을 선보이는 가운데, 특히 창작자의 의도와 행위, 그리고 이미지에 대한 인식이라는 문제를 중심으로 그의 예술 세계를 다각도로 보여준다.

 

초기에는 행위와 물질, 환경이 함께 작용하는 상황 속에서 결과가 형성되는 과정을, 조각에서는 재료의 물성과 중력, 시간의 흐름이 작용하는 방식을, 회화에서는 반복되는 붓질과 선을 통해 이미지가 생성되는 과정을 보여주며, 결과보다 과정에 주목하는 작가의 태도를 살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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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 Kang So, (Left)Serenity-220824, Acrylic on Canvas, 181.8 ✕ 227.3cm 2022/ (Right)Becoming-16-C-112, Ceramic, 39 ✕ 19 ✕ 40cm 2016



뉴욕은 이강소의 예술 세계를 확장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 도시이다. 그는 1985년 뉴욕주립대학교에서 객원 교수로 활동했으며, 1991년에는 한국 작가 최초로 뉴욕현대미술관(MoMA)의 스튜디오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또한 Triangle Artists Workshop을 통해 다양한 작가들과 교류하며 뉴욕의 실험적 예술 환경과 긴밀하게 관계를 맺었다.

 

1986년 뉴욕한국문화원 구청사에서 개최된 개인전 이후 약 40여 년 만에 다시 열리는 이번 전시는, 작가에게 중요한 전환점이 되었던 뉴욕을 배경으로 약 60여 년에 걸친 예술 여정을 한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는 드문 기회이다.

 

조희성(뉴욕한국문화원 시각예술팀 디렉터/큐레이터는 “이강소의 작업은 완성된 결과보다 ‘생성되는 과정’ 자체에 주목한다는 점에서 동시대 미술에 중요한 질문을 던진다. 이번 전시는 1970년대 초기 작업부터 최근 회화에 이르기까지, 그의 작업이 하나의 흐름 속에서 어떻게 지속적으로 변화해왔는지를 보여줄 것”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이번 전시는 또한 1986년 전시 이후 약 40여 년 만에 다시 뉴욕한국문화원에서 개최된다는 점에서, 작가에게도, 그리고 문화원에게도 매우 뜻깊은 계기가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뉴욕한국문화원은 신청사 이전 이후, 매년 5월 Frieze New York 기간에 맞춰 ‘한국 현대미술 거장전 시리즈’를 기획하여, 김환기, 장욱진 등 한국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작가들을 지속적으로 조명해 왔다.

 

뉴욕한국문화원은 “이번 전시는 이러한 시리즈의 흐름을 잇는 세 번째 프로젝트이다. 뉴욕한국문화원은 앞으로도 글로벌 미술계의 이목이 뉴욕에 집중되는 시기에 맞춰, 한국 현대미술 거장들을 소개하는 본 시리즈를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 뉴욕한국문화원 갤러리 운영시간

‣ 화요일–금요일: 10:00–18:00

‣ 토요일: 11:00–17:00

‣ 일요일/월요일: 휴관

(문의: 조희성 디렉터 212-759-9550 내선 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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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뉴욕서 백남준 특별전 대한민국 광복 80주년 기념 특별전 (2025.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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