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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카테고리황인경작가 소설 ‘K’ 출간 북콘서트

2026-05-02

베스트셀러 '목민심서' 저자, 노벨문학상 추천 여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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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원자력 기술 자립의 여정(旅程)을 문학으로 풀어낸 황인경 작가의 신작 장편소설 『K』가 독자들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4월 30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북 콘서트는 작품이 던지는 메시지와 시대적 함의를 함께 짚는 뜻깊은 자리였다. 황인경 작가의 『K』는 문학이라는 그릇에 ‘대한민국 원자력 기술 자립’이라는 거대한 시대적 과업을 밀도있게 풀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과거 미국과 프랑스 등 강대국들이 독점하며 넘볼 수 없는 성역으로 여겼던 원전의 핵심 기술을, 우리 연구원들이 맨손으로 일궈내는 과정은 실로 드라마틱하다.

 

650만 독자의 가슴을 울렸던 국민 소설 『목민심서(牧民心書)』로 잘 알려진 황 작가는 이 작품을 위해 5년이 넘는 시간 동안 원자력연구원과 한국수력원자력의 현장을 발로 뛰며 고증에 매달렸다. 그 결과, 자칫 딱딱할 수 있는 과학 기술의 영역은 세 인물의 성장과 연대, 그리고 갈등이 교차하는 뜨거운 인간 드라마로 재탄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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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행사장에는 정세균, 정운찬 전 국무총리를 비롯, 양향자 전의원, 황주호 전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장인순 전 한국원자력연구소장, 김종춘 경인방송 대표이사, 김종선 나실련(나부터개혁실천세계연합) 회장 등 정·관계, 과학기술계. 사회문화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특히 김종선 회장 등은 황 작가의 노벨문학상 후보 추천을 강력히 추진키로 해 관심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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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경 작가와 김종선 회장


양향자 전 의원은 축사를 통해 “황 작가가 『목민심서』에서 지도자의 덕목을 물었다면, 『K』에서는 ‘대한민국은 무엇으로 살아남을 것인가’라는 국가 존립의 화두를 던지고 있다. 에너지 안보와 기술 주권이 곧 국가의 서사가 되는 과정을 보여주는 이 책은, 우리 미래를 향한 가장 전략적인 선택을 문학적으로 승화시킨 결과물이다”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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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계의 대부(代父)로 불리는 장인순 전 한국원자력연구소장은 “원자력은 신이 인간 몰래 감추어 둔 신성한 에너지이며, 이를 다루는 것은 과학 선진국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이다. 비전문가인 작가가 전문가보다 더 깊은 성찰로 기술의 정수(精髓)를 포착하고, 특히 부녀간의 갈등과 화해를 통해 기술 뒤에 숨은 사람의 온기를 그려낸 점이 매우 감동적이다”라고 놀라워했다.

 

황인경 작가는 1984년 데뷔 이래 철저한 고증(考證)과 인류애를 바탕으로 한 작품 세계를 구축해 왔다. 다산 정약용의 생애를 복원하기 위해 10년간 칩거했던 그 열정이 바야흐로 원자력 기술이라는 미래 가치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기후 위기와 에너지 전환이라는 거대한 시대적 흐름 속에서 『K』는 하나의 분명한 화두를 던진다. 기술 패권 경쟁과 에너지 안보라는 냉혹한 현실 속에서 우리는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가. 그리고 그 선택을 가능하게 하는 것은 무엇인가. 황인경 작가는 거창한 해답 대신, 묵묵히 자신의 자리에서 버텨낸 사람들의 이야기로 답한다.

 

황 작가는 차기작으로 베트남의 영웅 호치민의 삶을 다룬 『아! 호치민』을 준비하며, 한국을 넘어 아시아 전체의 평화와 공존을 위한 집필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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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기적을 만드는 사람들 K

 

황인경 작가의 신작 장편소설 『K』는 2001년부터 약 10년에 걸쳐 진행된 대한민국의 MMIS(디지털 원전 계측제어시스템) 독자 개발 프로젝트를 소설적 언어로 재구성한 산업 드라마다. 미국 웨스팅하우스와 프랑스 아레바가 독점해 온 원전 핵심 기술을 한국이 독자 역량으로 극복하고, 마침내 신한울 1·2호기에 국산 MMIS를 성공 탑재하기까지의 역정을 세 인물의 성장 서사와 함께 입체적으로 담아냈다.

 

『K』는 단순한 기술 개발 성공담에 머물지 않는다. 기후변화라는 전 지구적 위기 속에서 원자력 에너지가 재조명되는 현재적 맥락을 작품 전반에 녹여냈다. 태양광·풍력 등 친환경 에너지는 날씨에 따른 불안정성이라는 근본적 한계를 안고 있으며, 현재 그 공백은 탄소 배출이 높은 화석연료로 메워지고 있다. 탄소 배출 없이 안정적인 대용량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원전은 친환경 에너지의 가장 현실적인 보완재다. 『K』는 이 복잡한 에너지 논쟁을 극의 중심에 배치하며, 독자로 하여금 에너지와 기후 문제를 입체적으로 사고하게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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