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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카테고리경기도서관, 국내도서관 최초 다양한 AI 서비스 주목

2025-11-29

 

국내 공공도서관 최초로 AI 기반 창작·체험 서비스를 운영하는 경기도서관이 영상·문서·이미지 제작, 독서·학습 프로그램 등 AI 기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도민들의 이용을 당부했다.

 

먼저 경기도서관의 대표 공간인 AI 스튜디오는 만 18세 이상 회원을 대상으로 20종 이상 유료 AI 툴을 무료로 제공한다. 이용자는 도서관 방문 후 좌석을 예약(豫約)해 ChatGPT(챗지피티) 5, Gemini(제미나이) 2.5 Flash, Imagen(이마젠) 4, Runway Gen-4 Turbo(런웨이 젠4 터보) 등 최신 AI 모델을 활용한 디지털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다. AI 스튜디오는 지하 1층에 위치하며, 이용 시간은 기본 좌석 1시간, 집중 공간 좌석 2시간이다. 대기자가 없는 경우 최대 1시간 연장할 수 있다.

 

어린이를 위한 ‘AI 마음그림×책’은 아이가 그린 그림을 AI가 분석하고 결과에 맞는 도서를 추천해 주는 독서치유 기반 서비스다. 이용 연령은 만 5세부터 만 12세까지이며, 5층 AI 북테라피에 보호자 동반 방문 시 이용 가능하다.

 

책을 읽고 난 후 생각을 더 나누고 싶거나 확장된 사고를 경험하고 싶을 때, 새로운 방식과 서비스에 호기심이 많다면 AI와 함께하는 새로운 독서경험 ‘AI 독서토론’을 추천한다. ‘AI 독서토론’은 AI가 학습한 책을 이용자가 읽은 다음 독서지도사의 현장 진행 아래 AI가 제안하고 분석한 내용을 참고하며 토론하는 방식이다. 찬반으로 팀을 구성하면 AI가 관련 질문을 생성하며, 참여자들의 발언을 분석해 토론을 이끈다. AI 독서토론은 월 2회 경기도서관 누리집에서 선착순 예약을 통해 이용자를 모집하며, 도서관 지하 1층에서 진행된다.

 

도서관 2층 세계친구 책 마을에선 퀴즈를 내는 로봇을 찾을 수 있다. ‘AI 도서퀴즈’는 저작권(著作權)이 만료된 고전 작품을 중심으로 퀴즈를 제공한다. 퀴즈 로봇이 띄우는 화면에서 이용자가 읽은 고전 책과 퀴즈 난이도를 택해 문제를 풀면 된다.

 


이 밖에도 경기도서관은 도민의 AI 리터러시(문해력) 강화를 위해 ‘AI 스쿨’ 교육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29일에는 성균관대학교 최재붕 교수 초청 AI 인사이트 강연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윤명희 경기도서관장은 “경기도서관은 단순히 책을 빌리는 공간을 넘어서, 누구나 쉽게 AI를 체험하고 배울 수 있는 창의 거점(據點)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며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시대에 능동적으로 적응하고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서관은 올해 말까지 시범적으로 휴관일 없는 도서관을 운영하고 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오전 10시부터 밤 9시까지, 토요일과 일요일 주말은 오전 10시부터 저녁 6시까지 대출 반납과 자료 이용이 가능하다. 단, AI스튜디오를 비롯한 창작체험 서비스의 경우 월요일은 운영하지 않으며,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저녁 6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경기도서관 AI 서비스 관련 자세한 내용은 경기도서관 누리집(library.kr)에서 확인 가능하다.

 

 

글로벌웹진 NEWSROH www.newsroh.com 

 

 

<꼬리뉴스>

 

파주임명애길, 수원여성담길 등 경기여성역사탐방로 눈길

 

경기도여성비전센터는 27일 ‘경기여성역사탐방로’ 개장기념식을 열고 ‘파주임명애길’과 ‘수원여성담길’ 탐방로 두 곳을 공개했다.

 

‘경기여성역사탐방로 조성’은 여성 교육, 복지, 문화·예술, 독립운동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며 사회에 기여한 여성 인물들을 조명, 지역 문화자원으로 재해석해 콘텐츠로 만드는 것이다.

 

역사에 기록되고 업적을 기리는 인물 대다수는 남성이라는 점에서 여성들의 활동을 발굴하고 그 의미와 가치를 부여하는 데 중점을 뒀다.

 

탐방로는 북부 파주시와 남부 수원시 두 곳으로 선정됐다. 파주시 ‘파주임명애길’은 교하동 일대 1km 구간으로, 파주에서 첫 만세운동을 주도한 임명애 독립운동가의 활동을 중심으로 꾸몄다.

 

조성 과정에서 임명애 지사의 생가터를 처음 확인해 안내판을 설치했으며, 함께 서대문형무소 8호 감방에 수감된 심영식·어윤희·조계림 등 개성 지역(당시 경기도) 출신 여성독립운동가들을 소개함으로써 단절된 남북 여성 교류의 희망을 담았다.

 

수원시 ‘수원여성담길’은 약 3km 코스로, 수원시 팔달구 수원가족여성회관 내 ‘안점순 기억의 방’에서 출발해 산루리길, 종로교회, 매향여자정보고등학교 등을 잇는 길이다.

 

안점순 기억의 방은 지자체 최초로 조성된 위안부 피해자 추모 공간이다. 피해 당사자로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세상에 알리는 여성인권운동가로 활동했던 용담 안점순의 생애가 전시돼 있다.

 

기억의 방을 보고 나와 수원여성담길을 따라가면 산루리길에서 일제강점기 독립운동가 이현경·이선경 자매를 만날 수 있다. 이어 수원행궁과 종로교회 앞에선 독립운동가 김향화와 김몌례를 비롯해 한국 최초의 외국인 여성 선교사이며 이화학당 설립자인 메리 스크랜튼이 차례로 소개된다.

 

일제강점기 당시 삼일여학교였던 매향여자정보고등학교에는 이곳에서 배출된 화가 나혜석과 독립운동가 차인재가 안내된다.

 

탐방로 조성은 탐방객의 이동 편의성을 고려한 동선 설계가 우선됐으며, 파주시·수원시와 협의를 거쳐 조형물을 설치했다. 올해는 도보 이동이 가능한 구간을 중심으로 조성했다.

 

여성역사탐방로 해설사는 탐방객에게 여성 인물과 지역 역사를 젠더 관점에서 소개하는 역할을 맡는다. 해설사 교육은 올해 9~10월 6주 과정으로 진행됐고, 총 47명이 경기도지사 명의의 수료증을 받아 활동을 시작한다.

 

이지현 경기도여성비전센터 소장은 “역사가 주로 남성 중심으로 기록돼 온 만큼, 여성역사탐방로 조성은 제대로 기록되지 못한 여성의 존재와 활동을 드러내는 의미가 있다”며 “공동체를 보살펴 온 여성들의 역할도 존중받을 수 있는 사회로 나아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경기도의회 박옥분 의원과 유호준 의원, 이정아 경기여성단체연합 대표, 정선영 수원여성인권돋음 대표, 여성역사탐방로 전문 문화해설사 40여 명이 참석해 탐방로 조성을 축하했으며, 해설사들이 탐방로 조성 취지와 주요 코스를 직접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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