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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카테고리“관세폭탄 한국수출 살리자”

2025-04-10

김동연지사가 급거 미국에 날아간 까닭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9일 인천공항에서 대선 출마선언을 하고 미국 미시건에 날아갔다. 촌음이라도 아까울 대선 레이스 초입에 먼 미국까지 간 이유는 무엇일까.

 

김 지사의 급작스러운 미국행 이유는 ‘평택항 자동차 수출기업 현장간담회’가 열린 3월 31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날 간담회에서 미국 빅3 완성차 회사인 포드, GM, 스텔란티스에 모두 수출을 하는 부품업체 임원 A씨는 절규(絶叫)나 다름 없는 호소를 했다.

 

“4월 2일부터 25% 관세를 맞으면 약 100억원 관세로 지출을 해야 합니다. 작년도에 당기순이익의 거의 90%가 환차익으로 났습니다. 실제 영업이익은 거의 없습니다. 이 상황에서 100억 가까운 관세를 물게 되면 저희는... 도산할 수밖에 없습니다. 경기도가 포드라든지 스텔란티스 업체하고 이 두 곳에 수출을 하고 있는 업체를 대표해서 사절단을 만들어 관세를 협상할 수 있는 창구라도 만들어주셨으면 하는 게 간절히 바라고 있는 점입니다.

 

A씨만이 아니었다. 또다른 업체 임원 B씨는 25% 관세부과시 600억이 된다는 계산을 내놓았다. C씨는 “영업이익 자체가 전체적으로 보면 사실 5%가 안 된다. 영업이익 내는 데도 정말 마른 수건을 짜서 하고 있는 데 앉아서 관세를 트럼프 4년간 맞다보면 어떻게 살아날까...”라고 발을 동동구르기도 했다.


 


간담회에 참여한 대림대 자동차과 김필수 교수는 김지사가 그동안 줄기차게 정부에 제안한 (경제특명)전권대사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트럼프는 관세를 먼저 질러놓고 맞상대, 카운트 파트너와 딜을 하려 하는데 국내엔 패키지 딜을 할 수 있는 카운트 파트너가 없다. 일방적으로 몇 달 동안 얻어 맞을 수 밖에 없다. 1%, 2% 영업이익률 상태에서 관세가 부과되면 부품사는 그냥 엎어진다. 아무도 못 견딘다. 경기도에서 지사님이 주관이 되어 정부의 역할을 주도해서 했으면 한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김동연 지사는 간담회 장소를 떠나면서 배석(陪席)했던 도 간부들에게 미시간주지사와의 회동 추진을 즉각 지시했다. 경기도는 즉각 대화채널을 가동해 미시간주와 접촉을 취했다.

 

미시간주는 지난 3월28일~30일 1인치 이상의 얼음 강풍(‘아이스스톰’)으로 인해 극심한 피해를 입은 상태로 3월31일 주내 10개 카운티에 비상사태를 선포한 상황이었지만 그레첸 휘트머 미시간 주지사는 회담제안에 흔쾌히 동의했다.

 

김동연 지사는 미국 미시간에 도착하자마자 자동차 부품 기업인 광진아메리카 방문으로 첫 일정을 시작했다. 김 지사는 간담회를 통해 미시간주에 진출해 있는 기업의 애로사항을 듣고, 경기도가 도울 일을 모색하는 자리를 가졌다. 광진아메리카는 GM으로부터 우수부품 공급업체로 22번이나 선정된 탄탄한 회사지만 “관세에 직격탄을 맞고 있다”는 우려의 말들을 쏟아냈다.

 

김 지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시작한 ‘관세전쟁’이 “미국 경제와 국제경재에 대한 자해행위”라고 규정하고 “트럼프의 관세정책으로 공급망 체제가 흐트러지게 되면 자칫 한국산업의 공동화(空洞化)가 이뤄질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김 지사는 11일(현지시간) 현지에 진출해 있는 자동차 부품기업 7개사와 ‘관세 민관 공동대응 라운드 테이블’을 마련, 관세 공동대응전략을 논의하고 휘트머 주지사와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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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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