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알재단 4인 여성작가 전시 눈길
Newsroh=민지영기자 newsrohny@gmail.com

‘페미니즘은 당신의 적이 아니다’ (Feminism Is Not Your Enemy)
뉴욕의 비영리 한인미술지원단체 알재단(회장 이숙녀)이 15일(토) 전시 ‘페미니즘은 당신의 적이 아니다’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정체성(正體性)과 섹슈얼리티, 사회 문제를 다각적으로 탐구하고 작업하는 4인의 배소은(Soeun Bae), 레나 첸(Lena Chen), 함사 패(hamsa fae), 쿠라모치 이부키(Ibuki Kuramochi)를 한 자리에 모은다.
이들은 AHL-AAPI(Asian American/Pacific Islander: 아시아-태평양계 미국인) 여성 예술가 코호트(Cohort) 프로그램 참여 작가로 AAPI 여성 예술가들은 예술 실천을 통해 주요 사회적 이슈를 탐색하고 논의한다.
4인의 작가들은 지난 4개월 동안 조이스 정 필라델피아 Asia Art Initiatives 큐레이터 및 이지영 알재단 프로그램 디렉터와 함께 워크숍을 통해 전시의 개념과 아이디어를 구체화해 전시를 열게 되었다.
조이스 정 큐레이터가 기획한 ‘페미니즘은 당신의 적이 아니다’는 페미니즘를 향한 오해(誤解)와 왜곡(歪曲)이 초래한 사회적 분열과 페미니즘의 의미를 재조명하고, 이 운동의 진정한 의미를 탐구한다. 페미니즘은 자유주의 페미니즘, 사회주의 페미니즘, 급진적 페미니즘 등 다양한 우선순위와 관점을 포괄하는 광범위한 운동으로 이번 전시에서는 인종적 소수자로서 AAPI 여성들이 경험하는 억압과 교차성을 중심으로 다룬다. 또한, AAPI 커뮤니티 내 다양한 목소리에 집중하고, 여성들의 주체성을 강화하고 사회적 규범에 도전하며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가는 과정을 기념하고 있다.
배소은 작가는 두 여성의 신체를 중심으로 한 친밀한 슬립 오버(Sleepover)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이 작업은 끊임없이 개인의 영역과 경계를 해체(解體)하며, 자율성과 자기 조절이라는 주제를 탐구(探求)한다. 파트너와 개인 사이에서 제기 되는 사적인 것과 공적인 것, 독립과 의존, 친밀함과 대립적 관계 속에서 피어나는 질문들을 살펴보며, 전체적인 유기적인 연결성과 상호작용을 조명한다.
레나 첸 작가는 갤러리를 식사 공간으로 변모시켜, 뉴욕 플러싱에 기반을 둔 아시아계 및 이주 마사지 성 노동자들의 권리 수호 단체인 Red Canary Song과 협업하여 5가지 요리를 선보인다. 아시아계 미국인과 노동자들을 한자리로 초대하는 이번 퍼포먼스는 여성주의 운동에서 오랫동안 지속적으로 배제(排除) 된 문제를 다루고, 자기를 표현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데 초점을 둔다. 그의 작품 ‘다섯 가지 맛(Five Flavors)’은 소비와 소비되는 것에 대한 페미니스트적 논의와 이러한 대상화가 여성에게 폭력, 쾌락, 억압, 권력이라는 모순된 감정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방식을 이야기 한다.
함사 패 작가는 트랜스 여성의 경험을 생생하게 전달하는 음성 사운드 설치를 창작한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샤먼과 의식 수행자들의 진동(振動)을 과하게 성적화 된 여성 신체와 결합하여, 작가는 여성의 목소리와 관련된 사회적 계약/함의을 탐구한다. 공연 내내 관객들은 '여성의 목소리, 이 정도면 어때?'라는 질문을 바탕으로 자신의 목소리를 녹음하며 작품에 참여하도록 권장된다.
이부키 쿠라모치 작가는 일본의 전통 공연 예술인 ‘노’를 재해석한 작품을 선보인다. 역사적으로 남성만이 수행해온 노를 통해 가부장제와 전통이 얽힌 맥락(脈絡)을 탐구하며, 여성의 몸을 중심으로 한 저항과 변형의 내러티브를 제시한다. 퍼포먼스를 통해 작가는 전통적인 노 마스크를 착용하고, 영상에는 AI로 생성된 남성화된 노인의 자기 모습과 함께 전통적인 노인 남성 마스크와 전통적인 일본 여성 마스크를 투영하여 성별과 나이에 대한 기존의 이분법적인 이해에 의문을 제기한다.
성적 정체성(sexuality), 성별(Gender), 아이덴티티(Identity), 그리고 즐거움(Pleasure)이라는 단어는 무한한 해석과 맥락을 제공하는 단어들로, 복수형(plural)으로 사용되어야만 한다. 전시 작가들은 다양한 편견(偏見)에 직면하고, 주관성과 객관성 사이의 이분법적 대립을 해체하며, 오히려 그 과정에서 자신만의 즐거움과 주체성을 되찾았다는 공통점을 지닌다.
주최측은 “이번 전시는 서부를 기반으로 하는 세명의 작가와 뉴욕에서 활동하는 한명의 작가를 한 데 모아 여성 작가로서 광범위한 지역을 가로지르는 다양한 경험을 기반으로 새로운 대화를 창출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페미니즘은 당신의 적이 아니다’는 15일부터 29일까지 알재단 갤러리(2605 Frederick Douglass Blvd., #C1, New York, NY 10030)에서 열린다. 오프닝 리셉션은 15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열리며, 하루동안 4개의 퍼포먼스 작품을 작가가 연속적으로 직접 선보이는 퍼포먼스 아트 페스티벌 형식으로 운영된다.
방문객들은 예술가들과 큐레이터와 직접 소통하며 전시 주제에 대한 더 깊은 통찰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가질 것이다. 특히 오프닝 리셉션에서는 참가 예술가들의 라이브 퍼포먼스과 함께 AAPI 여성 운영의 사업장과 특별 협업으로 음식 나눔도 함께 이루어질 예정이다. 오프닝 이후에는 공연에서 사용된 비디오, 조각, 사운드 요소가 전시되어, 방문객들이 지속적으로 대화에 참여할 수 있다. 참가비 무료. 문의는 info@ahlfoundation.org
글로벌웹진 NEWSROH www.newsroh.com
<꼬리뉴스>
참여작가와 큐레이터 소개
배소은 Seoun Bae

배소은 (한국 출생)은 앨라배마에서 자랐으며, 현재 뉴욕을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다. 배소은은 조각, 기술, 공연을 통해 인간의 몸 안에서 살아가는 경험을 질문한다. Wave Hill의 Sunroom Project에 참여했으며, Anderson Ranch Arts Center(CO)와 NARS Foundation(NY), Velvetpark Media(NY)에서 레지던시 프로그램에 참여 했다. 배소은은 2023년 Rhode Island School of Design에서 조각 전공으로 미술 학사(BFA)를 취득했다.
레나 첸 Lena Chen

레나 첸 (1987년, 샌프란시스코 출생)은 공연, 새로운 미디어, 사회적 참여 예술을 통해 돌봄, 친밀함, 인종 및 성별을 탐구한다. 성노동자, 생식 건강 노동자, 트라우마 생존자 등과 협력한 그의 작품은 국제적으로 상영되고, 전시되고, 공연 되어왔다. Mozilla Foundation의 Creative Media Award와 B3 Moving Image Biennial에서 Best Emerging Talent를 수상한 레나 첸의 작품은 네바다 미술관의 Center for Art + Environment, 이탈리아 빔메르카테의 MUST Museo del territorio, 그리고 UC Irvine의 컬렉션에 소장되어 있다. 하버드 대학교에서 사회학을 전공했으며, Carnegie Mellon School of Art에서 미술 석사(MFA)를 취득했다. 현재 UC Berkeley에서 공연학 박사 과정을 밟고 있다.
함사 패 hamsa fae

함사 패 (로스앤젤레스 출생)는 캘리포니아 남부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트랜스젠더 베트남-프랑스계 퍼포먼스 아티스트이자 시인이다. 라이브 공연과 움직임, 소리, 일상적인 오브제를 결합한 작업을 한다. 그녀의 작업은 라이브 퍼포먼스와 움직임, 사운드, 발견된 오브제를 결합하여 경계 사이와 그 너머의 기억을 불러 일으킨다. 최근 작품들은 밍게이 국제박물관(Mingei International Museum), 브레드 & 솔트(Bread & Salt), 아테네움 아트 센터(Athenaeum Art Center), 프론테 산이시드로(Fronte San Ysidro)에서 전시되었고, 2024년에는 브라운 빌딩(Brown Building)에서 개인전 <Trans Aphrodisia>를 가졌다.
쿠라모치 이부키 Ibuki Kuramochi

쿠라모치 이부키 (일본 출생)는 부토(Butoh) 춤, 공연, 영상, 설치, 회화를 전문으로 하는 다원예술 작가이다. 이부키의 작업은 부토의 시적인 신체성과 변형, 여성성 및 성적 정체성을 주제로 탐구한다. 2016년부터 요시토 오노와 함께 Kazuo Ohno Butoh Dance Studio에서 훈련을 받았다. 그의 작품은 뉴욕, 로스앤젤레스, 도쿄, 파리, 로마 등 국제적으로 전시되었고, LA WEEKLY의 'People 2019'에서 Artist of the Year로 선정되기도 했다. 또한 2024년 2024년 로스앤젤레스 시 문화부 공연 예술 부문 상과 2022년 SCIART 홍보 대사 펠로십을 수상했다. 최근에는 Torrance Art Museum, Getty의 PST Art and Science Collide, Craiova Art Museum(루마니아) 등에서 전시하고, 도쿄 미술대학과 NY Film Academy에서 강의를 진행했다.
큐레이터 조이스 정 Joyce Chung
조이스 정은 필라델피아 소재 Asian Arts Initiative에서 큐레이터로 활동하며 전시 및 공연 프로그램을 총괄하고 있다. 조이스 정의 큐레토리얼 프로젝트는 장소의 정치적 관점에서 복잡한 정체성과 대표성의 문제에 집중한다. 그는 간과되기 쉬운 여성과 이민자, 소수민족, 성소수자의 고통과 투쟁을 예술적으로 탐구하고 조명하는 데 관심이 있다. 조이스 정은 국립현대미술관, 현대카드, 국제갤러리, 광주비엔날레 및 뉴욕 퍼포마 등 한국과 미국에서 여러 박물관과 갤러리에서 근무했고, 시카고 대학교에서 미술사 전공으로 인문학 석사(MA)를, 웨슬리안(Wesleyan) 대학교에서 미술사학 학사(B.A.)를 취득했다.
뉴욕알재단 4인 여성작가 전시 눈길
Newsroh=민지영기자 newsrohny@gmail.com
‘페미니즘은 당신의 적이 아니다’ (Feminism Is Not Your Enemy)
뉴욕의 비영리 한인미술지원단체 알재단(회장 이숙녀)이 15일(토) 전시 ‘페미니즘은 당신의 적이 아니다’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정체성(正體性)과 섹슈얼리티, 사회 문제를 다각적으로 탐구하고 작업하는 4인의 배소은(Soeun Bae), 레나 첸(Lena Chen), 함사 패(hamsa fae), 쿠라모치 이부키(Ibuki Kuramochi)를 한 자리에 모은다.
이들은 AHL-AAPI(Asian American/Pacific Islander: 아시아-태평양계 미국인) 여성 예술가 코호트(Cohort) 프로그램 참여 작가로 AAPI 여성 예술가들은 예술 실천을 통해 주요 사회적 이슈를 탐색하고 논의한다.
4인의 작가들은 지난 4개월 동안 조이스 정 필라델피아 Asia Art Initiatives 큐레이터 및 이지영 알재단 프로그램 디렉터와 함께 워크숍을 통해 전시의 개념과 아이디어를 구체화해 전시를 열게 되었다.
조이스 정 큐레이터가 기획한 ‘페미니즘은 당신의 적이 아니다’는 페미니즘를 향한 오해(誤解)와 왜곡(歪曲)이 초래한 사회적 분열과 페미니즘의 의미를 재조명하고, 이 운동의 진정한 의미를 탐구한다. 페미니즘은 자유주의 페미니즘, 사회주의 페미니즘, 급진적 페미니즘 등 다양한 우선순위와 관점을 포괄하는 광범위한 운동으로 이번 전시에서는 인종적 소수자로서 AAPI 여성들이 경험하는 억압과 교차성을 중심으로 다룬다. 또한, AAPI 커뮤니티 내 다양한 목소리에 집중하고, 여성들의 주체성을 강화하고 사회적 규범에 도전하며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가는 과정을 기념하고 있다.
배소은 작가는 두 여성의 신체를 중심으로 한 친밀한 슬립 오버(Sleepover)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이 작업은 끊임없이 개인의 영역과 경계를 해체(解體)하며, 자율성과 자기 조절이라는 주제를 탐구(探求)한다. 파트너와 개인 사이에서 제기 되는 사적인 것과 공적인 것, 독립과 의존, 친밀함과 대립적 관계 속에서 피어나는 질문들을 살펴보며, 전체적인 유기적인 연결성과 상호작용을 조명한다.
레나 첸 작가는 갤러리를 식사 공간으로 변모시켜, 뉴욕 플러싱에 기반을 둔 아시아계 및 이주 마사지 성 노동자들의 권리 수호 단체인 Red Canary Song과 협업하여 5가지 요리를 선보인다. 아시아계 미국인과 노동자들을 한자리로 초대하는 이번 퍼포먼스는 여성주의 운동에서 오랫동안 지속적으로 배제(排除) 된 문제를 다루고, 자기를 표현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데 초점을 둔다. 그의 작품 ‘다섯 가지 맛(Five Flavors)’은 소비와 소비되는 것에 대한 페미니스트적 논의와 이러한 대상화가 여성에게 폭력, 쾌락, 억압, 권력이라는 모순된 감정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방식을 이야기 한다.
함사 패 작가는 트랜스 여성의 경험을 생생하게 전달하는 음성 사운드 설치를 창작한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샤먼과 의식 수행자들의 진동(振動)을 과하게 성적화 된 여성 신체와 결합하여, 작가는 여성의 목소리와 관련된 사회적 계약/함의을 탐구한다. 공연 내내 관객들은 '여성의 목소리, 이 정도면 어때?'라는 질문을 바탕으로 자신의 목소리를 녹음하며 작품에 참여하도록 권장된다.
이부키 쿠라모치 작가는 일본의 전통 공연 예술인 ‘노’를 재해석한 작품을 선보인다. 역사적으로 남성만이 수행해온 노를 통해 가부장제와 전통이 얽힌 맥락(脈絡)을 탐구하며, 여성의 몸을 중심으로 한 저항과 변형의 내러티브를 제시한다. 퍼포먼스를 통해 작가는 전통적인 노 마스크를 착용하고, 영상에는 AI로 생성된 남성화된 노인의 자기 모습과 함께 전통적인 노인 남성 마스크와 전통적인 일본 여성 마스크를 투영하여 성별과 나이에 대한 기존의 이분법적인 이해에 의문을 제기한다.
성적 정체성(sexuality), 성별(Gender), 아이덴티티(Identity), 그리고 즐거움(Pleasure)이라는 단어는 무한한 해석과 맥락을 제공하는 단어들로, 복수형(plural)으로 사용되어야만 한다. 전시 작가들은 다양한 편견(偏見)에 직면하고, 주관성과 객관성 사이의 이분법적 대립을 해체하며, 오히려 그 과정에서 자신만의 즐거움과 주체성을 되찾았다는 공통점을 지닌다.
주최측은 “이번 전시는 서부를 기반으로 하는 세명의 작가와 뉴욕에서 활동하는 한명의 작가를 한 데 모아 여성 작가로서 광범위한 지역을 가로지르는 다양한 경험을 기반으로 새로운 대화를 창출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페미니즘은 당신의 적이 아니다’는 15일부터 29일까지 알재단 갤러리(2605 Frederick Douglass Blvd., #C1, New York, NY 10030)에서 열린다. 오프닝 리셉션은 15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열리며, 하루동안 4개의 퍼포먼스 작품을 작가가 연속적으로 직접 선보이는 퍼포먼스 아트 페스티벌 형식으로 운영된다.
방문객들은 예술가들과 큐레이터와 직접 소통하며 전시 주제에 대한 더 깊은 통찰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가질 것이다. 특히 오프닝 리셉션에서는 참가 예술가들의 라이브 퍼포먼스과 함께 AAPI 여성 운영의 사업장과 특별 협업으로 음식 나눔도 함께 이루어질 예정이다. 오프닝 이후에는 공연에서 사용된 비디오, 조각, 사운드 요소가 전시되어, 방문객들이 지속적으로 대화에 참여할 수 있다. 참가비 무료. 문의는 info@ahlfoundation.org
글로벌웹진 NEWSROH www.newsroh.com
<꼬리뉴스>
참여작가와 큐레이터 소개
배소은 Seoun Bae
배소은 (한국 출생)은 앨라배마에서 자랐으며, 현재 뉴욕을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다. 배소은은 조각, 기술, 공연을 통해 인간의 몸 안에서 살아가는 경험을 질문한다. Wave Hill의 Sunroom Project에 참여했으며, Anderson Ranch Arts Center(CO)와 NARS Foundation(NY), Velvetpark Media(NY)에서 레지던시 프로그램에 참여 했다. 배소은은 2023년 Rhode Island School of Design에서 조각 전공으로 미술 학사(BFA)를 취득했다.
레나 첸 Lena Chen
레나 첸 (1987년, 샌프란시스코 출생)은 공연, 새로운 미디어, 사회적 참여 예술을 통해 돌봄, 친밀함, 인종 및 성별을 탐구한다. 성노동자, 생식 건강 노동자, 트라우마 생존자 등과 협력한 그의 작품은 국제적으로 상영되고, 전시되고, 공연 되어왔다. Mozilla Foundation의 Creative Media Award와 B3 Moving Image Biennial에서 Best Emerging Talent를 수상한 레나 첸의 작품은 네바다 미술관의 Center for Art + Environment, 이탈리아 빔메르카테의 MUST Museo del territorio, 그리고 UC Irvine의 컬렉션에 소장되어 있다. 하버드 대학교에서 사회학을 전공했으며, Carnegie Mellon School of Art에서 미술 석사(MFA)를 취득했다. 현재 UC Berkeley에서 공연학 박사 과정을 밟고 있다.
함사 패 hamsa fae
함사 패 (로스앤젤레스 출생)는 캘리포니아 남부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트랜스젠더 베트남-프랑스계 퍼포먼스 아티스트이자 시인이다. 라이브 공연과 움직임, 소리, 일상적인 오브제를 결합한 작업을 한다. 그녀의 작업은 라이브 퍼포먼스와 움직임, 사운드, 발견된 오브제를 결합하여 경계 사이와 그 너머의 기억을 불러 일으킨다. 최근 작품들은 밍게이 국제박물관(Mingei International Museum), 브레드 & 솔트(Bread & Salt), 아테네움 아트 센터(Athenaeum Art Center), 프론테 산이시드로(Fronte San Ysidro)에서 전시되었고, 2024년에는 브라운 빌딩(Brown Building)에서 개인전 <Trans Aphrodisia>를 가졌다.
쿠라모치 이부키 Ibuki Kuramochi
쿠라모치 이부키 (일본 출생)는 부토(Butoh) 춤, 공연, 영상, 설치, 회화를 전문으로 하는 다원예술 작가이다. 이부키의 작업은 부토의 시적인 신체성과 변형, 여성성 및 성적 정체성을 주제로 탐구한다. 2016년부터 요시토 오노와 함께 Kazuo Ohno Butoh Dance Studio에서 훈련을 받았다. 그의 작품은 뉴욕, 로스앤젤레스, 도쿄, 파리, 로마 등 국제적으로 전시되었고, LA WEEKLY의 'People 2019'에서 Artist of the Year로 선정되기도 했다. 또한 2024년 2024년 로스앤젤레스 시 문화부 공연 예술 부문 상과 2022년 SCIART 홍보 대사 펠로십을 수상했다. 최근에는 Torrance Art Museum, Getty의 PST Art and Science Collide, Craiova Art Museum(루마니아) 등에서 전시하고, 도쿄 미술대학과 NY Film Academy에서 강의를 진행했다.
큐레이터 조이스 정 Joyce Chung
조이스 정은 필라델피아 소재 Asian Arts Initiative에서 큐레이터로 활동하며 전시 및 공연 프로그램을 총괄하고 있다. 조이스 정의 큐레토리얼 프로젝트는 장소의 정치적 관점에서 복잡한 정체성과 대표성의 문제에 집중한다. 그는 간과되기 쉬운 여성과 이민자, 소수민족, 성소수자의 고통과 투쟁을 예술적으로 탐구하고 조명하는 데 관심이 있다. 조이스 정은 국립현대미술관, 현대카드, 국제갤러리, 광주비엔날레 및 뉴욕 퍼포마 등 한국과 미국에서 여러 박물관과 갤러리에서 근무했고, 시카고 대학교에서 미술사 전공으로 인문학 석사(MA)를, 웨슬리안(Wesleyan) 대학교에서 미술사학 학사(B.A.)를 취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