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9-6.4 부여문화원 전시
Newsroh=민지영기자 newsrohny@gmail.com

‘사랑의 길, 고향 부여(扶餘)를 밝히다’
‘사랑의 길(Love Road)’ 시리즈로 독보적인 예술 세계를 구축해 온 뉴욕 출신 조성모 화백이 예술적 뿌리인 고향 충남 부여에서 뜻깊은 귀국 순회전을 열고 고향 관객들을 맞이했다.


지난 5월 29일 부여문화원에서 열린 귀국 순회전 ‘사랑길 따라(Along the Love Road)’ 개막식에는 조성모 작가 부부를 비롯해 안중완 부여군청 문화체육복지국장, 박종배 부여문화원장, 김영춘 부여군의회 의장, 황석연 충청남도교육청 부여교육장, 정찬국 아사달조형연구소 대표, 이일건 충청남도주민자치위원회 사무총장, 로창현 뉴스로 대표, 민경희 한미협 부여지부장 조성준 회계사 조성학 법무사 등 내외 귀빈과 지역 예술인 6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특히 이날 사회는 조성모 작가의 부여고등학교 시절 3년 짝꿍이었던 김정식 씨가 맡아 개막식의 의미를 더했다.
고향 향한 수구초심(首丘初心)과 예술적 열정


생애 처음 고향에서 대규모 전시를 선보이는 조성모 화백은 개막식 인사말을 통해 벅찬 감회를 전했다. 조 화백은 “먼 타국에서 생활하면서도 늘 고향 부여와 조국을 잊지 않고 살았다”며 “고향을 떠난지 49년만에 전시를 열면서 다시 맡아보는 흙냄새와 바람이 내 창작의 근원임을 깨닫는다”고 소회(所懷)를 밝혔다.
이어 작품 철학에 대해 “제 작품 속에는 한글 ‘성모’와 영문 ‘CHO’가 항상 함께 한다. 고향을 향한 그리움과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正體性)을 잊지 않겠다는 다짐이며, 세계 어디에 있든 내 뿌리가 부여에 있음을 세상에 알리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조 화백은 “고향 부여가 가진 유구한 역사와 문화적 자부심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세계무대에서 더욱 정진하며 치열하게 작품 활동을 이어가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또한, 이날 참석해 준 많은 귀빈과 특히 자신의 학창 시절 미술 재능을 일깨워준 은사 임영우 계룡문화원장에게 각별한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표했다.
임영우 계룡문화원장은 특별 축사에서 제자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임 원장은 “될성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고, 조 작가는 학창 시절부터 대단한 예술적 재능을 발휘했다”며 “한번은 조 작가의 집에 갔더니 다락방에서 치열하게 그림을 그리고 있는 모습을 보고 감명받았던 기억이 난다. 부여 출신으로 미국에서 세계적인 작품들을 발표하며 고향의 이름을 높이는 모습이 무척 대견하고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종배 부여문화원장은 “조성모 작가님은 고향을 향한 그리움을 잊지 않고 캔버스의 여백과 ‘LOVE’라는 단어를 반복해 새겨 넣었다고 들었다”며 “오늘 전시된 작품들을 둘러보니 세상을 향한 따뜻한 사랑이 깊게 배어 있어 큰 감동(感動)을 받았다. 이번 전시가 현대인들에게 잊고 있었던 사랑의 의미를 되살리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축하를 건넸다.
김영춘 부여군의회 의장 또한 “부여가 체류형 관광지로 변화하고 문화 콘텐츠를 활성화하는 과정에서 예술가들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며 “예술이 지역과 함께 성장하고 그 파이를 키워갈 수 있도록 정치권에서도 깊은 관심을 두고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정찬국 아사달조형연구소 대표는 “농경사회를 넘어 AI와 함께하는 문화의 시대에, 백제문화의 중심지였던 부여가 지닌 문화적 자산은 우리를 먹여 살리는 중요한 원동력”이라며 “조 작가의 귀국 전시가 우리 문화의 가치를 재발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황석연 부여교육장은 “인간이 살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두 가지 단어가 ‘사랑’과 ‘행복’인데, 조 작가님의 작품은 아이들이 따뜻한 감성을 기르는 데 더할 나위 없는 자양분이 될 것”이라며 “우리 아이들이 사랑할 줄 아는 인재로 자라날 수 있도록 학교 차원에서도 이번 전시를 적극 안내하겠다”고 밝혔다.


'길의 작가'가 전하는 사랑과 치유의 메시지
조성모 작가는 1980~90년대 도시 문명과 인간 삶을 독창적으로 표현하며 주목받았다. 1989년부터 작품에 등장한 ‘교통표지판’ 이미지를 통해 ‘길의 작가’라는 별칭(別稱)을 얻은 그는 1992년 미국 이주 후에는 자연과 문명이 공존하는 도시 환경을 연구하며 인간과 자연의 조화에 대한 철학을 심화시켰다.
특히 2012년부터 뉴욕주 슈네멍크 마운틴에 정착해 ‘사랑마운틴(Sarang Mountain)’이라는 이름을 구글 앱에도 등록하며 작업해 왔다. 그의 ‘Along the LOVE Road’ 시리즈는 인간의 연결성과 치유를 상징하는 예술 언어로 평가받는다. 이번 전시에서는 서예 수련 경험을 바탕으로 캔버스 위에 ‘LOVE’를 반복적으로 쓰고 지우며 수행적 고통과 환희를 담아낸 <카인의 벽> 연작 등 120여 점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카인의 벽’ 중 퍼포먼스 작품은 관객들이 직접 사랑이라는 한글과 영어 단어들을 쓰는 행위도 가능핸 눈길을 모은다.

오랜 세월 조성모 작가의 예술세계를 탐구한 윤진섭 미술평론가는 조 화백의 작품에 대해 “머나먼 타국에서도 고향을 그리워하는 수구초심(首丘初心)의 정서와 문명의 질주 속 인간 본연의 자연 회귀 정신이 담겨 있다”고 평한 바 있다.
이번 전시는 5월 29일부터 6월 4일까지 부여문화원 전시실에서 계속된다. 조성모 작가의 귀국 순회전은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는 작가의 예술적 궤적을 확인하는 동시에, 현대사회가 잃어버린 ‘사랑’의 본질을 되새기는 뜻깊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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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재미화가 ‘조성모 귀국전’ 시선집중 (2026.2.)
‘사랑의 마음으로 부르는 망향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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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9-6.4 부여문화원 전시
Newsroh=민지영기자 newsrohny@gmail.com
‘사랑의 길, 고향 부여(扶餘)를 밝히다’
‘사랑의 길(Love Road)’ 시리즈로 독보적인 예술 세계를 구축해 온 뉴욕 출신 조성모 화백이 예술적 뿌리인 고향 충남 부여에서 뜻깊은 귀국 순회전을 열고 고향 관객들을 맞이했다.
지난 5월 29일 부여문화원에서 열린 귀국 순회전 ‘사랑길 따라(Along the Love Road)’ 개막식에는 조성모 작가 부부를 비롯해 안중완 부여군청 문화체육복지국장, 박종배 부여문화원장, 김영춘 부여군의회 의장, 황석연 충청남도교육청 부여교육장, 정찬국 아사달조형연구소 대표, 이일건 충청남도주민자치위원회 사무총장, 로창현 뉴스로 대표, 민경희 한미협 부여지부장 조성준 회계사 조성학 법무사 등 내외 귀빈과 지역 예술인 6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특히 이날 사회는 조성모 작가의 부여고등학교 시절 3년 짝꿍이었던 김정식 씨가 맡아 개막식의 의미를 더했다.
고향 향한 수구초심(首丘初心)과 예술적 열정
생애 처음 고향에서 대규모 전시를 선보이는 조성모 화백은 개막식 인사말을 통해 벅찬 감회를 전했다. 조 화백은 “먼 타국에서 생활하면서도 늘 고향 부여와 조국을 잊지 않고 살았다”며 “고향을 떠난지 49년만에 전시를 열면서 다시 맡아보는 흙냄새와 바람이 내 창작의 근원임을 깨닫는다”고 소회(所懷)를 밝혔다.
이어 작품 철학에 대해 “제 작품 속에는 한글 ‘성모’와 영문 ‘CHO’가 항상 함께 한다. 고향을 향한 그리움과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正體性)을 잊지 않겠다는 다짐이며, 세계 어디에 있든 내 뿌리가 부여에 있음을 세상에 알리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조 화백은 “고향 부여가 가진 유구한 역사와 문화적 자부심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세계무대에서 더욱 정진하며 치열하게 작품 활동을 이어가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또한, 이날 참석해 준 많은 귀빈과 특히 자신의 학창 시절 미술 재능을 일깨워준 은사 임영우 계룡문화원장에게 각별한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표했다.
임영우 계룡문화원장은 특별 축사에서 제자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임 원장은 “될성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고, 조 작가는 학창 시절부터 대단한 예술적 재능을 발휘했다”며 “한번은 조 작가의 집에 갔더니 다락방에서 치열하게 그림을 그리고 있는 모습을 보고 감명받았던 기억이 난다. 부여 출신으로 미국에서 세계적인 작품들을 발표하며 고향의 이름을 높이는 모습이 무척 대견하고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종배 부여문화원장은 “조성모 작가님은 고향을 향한 그리움을 잊지 않고 캔버스의 여백과 ‘LOVE’라는 단어를 반복해 새겨 넣었다고 들었다”며 “오늘 전시된 작품들을 둘러보니 세상을 향한 따뜻한 사랑이 깊게 배어 있어 큰 감동(感動)을 받았다. 이번 전시가 현대인들에게 잊고 있었던 사랑의 의미를 되살리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축하를 건넸다.
김영춘 부여군의회 의장 또한 “부여가 체류형 관광지로 변화하고 문화 콘텐츠를 활성화하는 과정에서 예술가들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며 “예술이 지역과 함께 성장하고 그 파이를 키워갈 수 있도록 정치권에서도 깊은 관심을 두고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정찬국 아사달조형연구소 대표는 “농경사회를 넘어 AI와 함께하는 문화의 시대에, 백제문화의 중심지였던 부여가 지닌 문화적 자산은 우리를 먹여 살리는 중요한 원동력”이라며 “조 작가의 귀국 전시가 우리 문화의 가치를 재발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황석연 부여교육장은 “인간이 살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두 가지 단어가 ‘사랑’과 ‘행복’인데, 조 작가님의 작품은 아이들이 따뜻한 감성을 기르는 데 더할 나위 없는 자양분이 될 것”이라며 “우리 아이들이 사랑할 줄 아는 인재로 자라날 수 있도록 학교 차원에서도 이번 전시를 적극 안내하겠다”고 밝혔다.
'길의 작가'가 전하는 사랑과 치유의 메시지
조성모 작가는 1980~90년대 도시 문명과 인간 삶을 독창적으로 표현하며 주목받았다. 1989년부터 작품에 등장한 ‘교통표지판’ 이미지를 통해 ‘길의 작가’라는 별칭(別稱)을 얻은 그는 1992년 미국 이주 후에는 자연과 문명이 공존하는 도시 환경을 연구하며 인간과 자연의 조화에 대한 철학을 심화시켰다.
특히 2012년부터 뉴욕주 슈네멍크 마운틴에 정착해 ‘사랑마운틴(Sarang Mountain)’이라는 이름을 구글 앱에도 등록하며 작업해 왔다. 그의 ‘Along the LOVE Road’ 시리즈는 인간의 연결성과 치유를 상징하는 예술 언어로 평가받는다. 이번 전시에서는 서예 수련 경험을 바탕으로 캔버스 위에 ‘LOVE’를 반복적으로 쓰고 지우며 수행적 고통과 환희를 담아낸 <카인의 벽> 연작 등 120여 점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카인의 벽’ 중 퍼포먼스 작품은 관객들이 직접 사랑이라는 한글과 영어 단어들을 쓰는 행위도 가능핸 눈길을 모은다.
오랜 세월 조성모 작가의 예술세계를 탐구한 윤진섭 미술평론가는 조 화백의 작품에 대해 “머나먼 타국에서도 고향을 그리워하는 수구초심(首丘初心)의 정서와 문명의 질주 속 인간 본연의 자연 회귀 정신이 담겨 있다”고 평한 바 있다.
이번 전시는 5월 29일부터 6월 4일까지 부여문화원 전시실에서 계속된다. 조성모 작가의 귀국 순회전은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는 작가의 예술적 궤적을 확인하는 동시에, 현대사회가 잃어버린 ‘사랑’의 본질을 되새기는 뜻깊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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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재미화가 ‘조성모 귀국전’ 시선집중 (2026.2.)
‘사랑의 마음으로 부르는 망향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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