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태일기념관서 온오프 개최 성료
Newsroh=륜광輪光 newsroh@gmail.com

글로벌 풀뿌리통일운동의 새 지평(地平)을 열고 있는 ‘액션원코리아(AOK)’가 15일 2025정기총회를 온오프라인으로 개최했다.
AOK는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지구촌 민간 통일운동으로 시작해 로스앤젤레스와 서울에서 2013년 창립한 특별한 역사를 갖고 있다. 한국과 미국을 연결하여 온라인 화상으로 동시 개최하는 것은 당시만 해도 획기적인 방식이었다.
올해 12주년을 맞아 AOK는 미국(LA 뉴욕 워싱턴DC등 14개도시) 유럽(베를린 파리등 7개 도시)등 멕시코 아르헨티나 호주 뉴질랜드 일본 중국 카자흐스탄 베트남 미얀마 싱가포르 등 세계 33개 도시의 해외 네트워크를 구축, 명실공히 글로벌 풀뿌리 통일단체로 자리매김했다.

아름다운청년 전태일기념관 2층에서 열린 이날 AOK한국 정기총회엔 방영식 정찬남(이상 고문) 이기묘 정연진(이상 상임고문) 조진호 공동대표, 최성주 심재영 정범진 정해랑 김성곤(이상 자문위원) 이기만 홍덕진(운영위원) 서정우 팀장 등 집행부는 물론, 해외에서도 배은미(일본) 안영백(뉴질랜드) 차희로(프랑스) 해외협력위원도 함께 했다.

또 Zoom을 통해서 미동부와 서부 오세아니아 유럽 등의 평화·통일운동가들도 참여한 가운데 1부 총회 2부 포럼 3부 대동한마당 순으로 진행됐다.
총회에서는 조진호 공동대표의 사회로 이기묘 상임대표의 인사말, 2024년 활동보고, 2025년 사업계획을 소개했다. 이기묘 상임대표는 “AOK는 연대와 협동의 가치를 소중하게 생각한다. 올해는 해외동포, 국제연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문화예술 콘텐츠를 구축하고 해외동포도 함께 할 수 있는 교육사업, 청년세대와 함께 할 수 있는 운동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연진 상임대표의 사회로 진행된 2부 포럼은 로창현 뉴스로 대표가 주 발제를 맡았고 뉴욕의 김갑송 민권센터 국장과 워싱턴DC의 조현숙 위민크로스DMZ 활동가가 각각 소발제를 이어나갔다.
로창현 대표는 ‘트럼프 집권2기를 전망한다:우리 겨레에 길조인가 흉조인가’라는 제목으로 트럼프 재집권 50일을 돌아보고 트럼프정부의 방향성 진단, 트럼프 대처법, 북미정상 회담 가능성 등을 분석하고 남북관계의 복원(復元)을 위한 담대한 제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북미정상이 다시 만나려면 먼저 친서외교로 신뢰를 회복하고 특사파견이 이어져야 한다. 문제는 남은 시간이 사실상 2년밖에 없다는 것이다. 2년후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패할 경우, 트럼프가 조기 레임덕에 빠지고 정권이 교체되면 ‘북미 합의’ 또한 네오콘 세력에 의해 물거품이 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남과 북, 해외동포가 할 수 있는 일로 사우스다코다주에 있는 전설적인 아메리카원주민 추장 ‘크레이지 호스’의 거대 조각 프로젝트를 제안해 눈길을 끌었다. 거대한 바위산을 깎는 크레이지 호스 조각 프로젝트는 미정부의 지원을 거절하고 민간차원에서 진행되고 있어 완성하려면 앞으로 100년은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로창현 대표는 “우리 민족과 아메리카원주민은 혈통과 문화 언어의 유사성을 갖고 있다. 뿌리가 같은 한민족과 원주민이 공감대(共感帶)를 형성한다면 힘을 합칠 수 있다. 남측에선 민간모금을 하고 해외동포들은 집단창작으로 잘알려진 북측의 만수대창작사 예술가들을 초청하여 작업한다면 5년안에 마무리지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김갑송 민권센터 국장은 ‘트럼프의 반이민정책에 맞서는 미주동포사회’ 소발제에서 “트럼프는 이민자를 희생양으로 삼는 파시스트, 백인우월주의자로 미국의 재건과 국익에 관심이 없다. 그는 중산층과 저소득층이 아니라 자신을 지원한 억만장자(億萬長者)들을 배불릴 뿐이다. 트럼프의 거짓말 공약은 2016년 역대 최대 규모였다. 그가 군산복합체와 네오콘에 대항할 것이라는 기대는 접어야 한다”고 맹공(猛攻)을 취했다.
이어 조현숙 위민크로스DMZ 활동가가 미국에서 활발하게 전개되는 평화운동들을 소개했다. ‘페미니스트 평화정상회담’에선 이주민들의 지혜에 기반을 둔 페미니스트 외교정책이 어떻게 세계갈등을 해결할 수 있는지, 유색인종 커뮤니티에서 반군국주의적 기초 조직이 어떤 모습인지, 페미니스트 전략이 국경을 넘어 증가하는 권위주의에 어떻게 맞설수 있는지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모습이었다. 또한 ‘분단체제하에서 여성의 권리보고서’와 트럼프 행정부에 보낸 ‘코리아 평화서한’을 통해 북미관계의 진전을 촉구했다고 전했다.

3부에선 흥겹고 감동적인 대동한마당의 시간이 펼쳐졌다. 먼저 안내규 시민가수가 ‘혁명의 노래’를 부르며 청중과 호흡을 함께 했고 정연진 상임대표가 이상의 ‘날개’를 테마로 한 1인극을 선보여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이날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성악가이기도 한 방영식 목사의 ‘통일아리랑’이었다. AOK한국의 고문직을 새롭게 맡은 방영식 목사가 독도아리랑을 ‘자주’와 ‘평화’, ‘통일’로 바꿔 선창하고 청중 모두가 남색과 자주색의 긴 천을 맞잡고 함께 부르는 화합과 어울림의 모습은 긴 감동을 안겨주었다.
정연진 상임대표는 “세계적 격동기 속에 맞이하는 이번 총회가 새로운 결의로 거듭나는 풀뿌리 통일운동, 해내외가 함께 열어가는 역사의 장이 펼쳐질 수 있도록 마음 모으는 자리가 되었기를 바란다”며 “해방과 분단 80년, 카츠라 태프트 밀약과 을사늑약 120년인 올해, 우리는 역사에 어떠한 발자욱을 남길 것인가를 함께 고민하고 함께 실천하는 한 해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마무리 지었다.

왼쪽부터 이기묘 상임대표 방영식 고문 정연진 상임대표
글로벌웹진 NEWSROH www.newsroh.com
<꼬리뉴스>
역사에 발자욱 남기는 풀뿌리 통일운동 (2025.3.14.)
‘액션원코리아’(AOK) 정기총회를 맞아
http://www.newsroh.com/bbs/board.php?bo_table=m0604&wr_id=12596
전태일기념관서 온오프 개최 성료
Newsroh=륜광輪光 newsroh@gmail.com
글로벌 풀뿌리통일운동의 새 지평(地平)을 열고 있는 ‘액션원코리아(AOK)’가 15일 2025정기총회를 온오프라인으로 개최했다.
AOK는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지구촌 민간 통일운동으로 시작해 로스앤젤레스와 서울에서 2013년 창립한 특별한 역사를 갖고 있다. 한국과 미국을 연결하여 온라인 화상으로 동시 개최하는 것은 당시만 해도 획기적인 방식이었다.
올해 12주년을 맞아 AOK는 미국(LA 뉴욕 워싱턴DC등 14개도시) 유럽(베를린 파리등 7개 도시)등 멕시코 아르헨티나 호주 뉴질랜드 일본 중국 카자흐스탄 베트남 미얀마 싱가포르 등 세계 33개 도시의 해외 네트워크를 구축, 명실공히 글로벌 풀뿌리 통일단체로 자리매김했다.
아름다운청년 전태일기념관 2층에서 열린 이날 AOK한국 정기총회엔 방영식 정찬남(이상 고문) 이기묘 정연진(이상 상임고문) 조진호 공동대표, 최성주 심재영 정범진 정해랑 김성곤(이상 자문위원) 이기만 홍덕진(운영위원) 서정우 팀장 등 집행부는 물론, 해외에서도 배은미(일본) 안영백(뉴질랜드) 차희로(프랑스) 해외협력위원도 함께 했다.
또 Zoom을 통해서 미동부와 서부 오세아니아 유럽 등의 평화·통일운동가들도 참여한 가운데 1부 총회 2부 포럼 3부 대동한마당 순으로 진행됐다.
총회에서는 조진호 공동대표의 사회로 이기묘 상임대표의 인사말, 2024년 활동보고, 2025년 사업계획을 소개했다. 이기묘 상임대표는 “AOK는 연대와 협동의 가치를 소중하게 생각한다. 올해는 해외동포, 국제연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문화예술 콘텐츠를 구축하고 해외동포도 함께 할 수 있는 교육사업, 청년세대와 함께 할 수 있는 운동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연진 상임대표의 사회로 진행된 2부 포럼은 로창현 뉴스로 대표가 주 발제를 맡았고 뉴욕의 김갑송 민권센터 국장과 워싱턴DC의 조현숙 위민크로스DMZ 활동가가 각각 소발제를 이어나갔다.
로창현 대표는 ‘트럼프 집권2기를 전망한다:우리 겨레에 길조인가 흉조인가’라는 제목으로 트럼프 재집권 50일을 돌아보고 트럼프정부의 방향성 진단, 트럼프 대처법, 북미정상 회담 가능성 등을 분석하고 남북관계의 복원(復元)을 위한 담대한 제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북미정상이 다시 만나려면 먼저 친서외교로 신뢰를 회복하고 특사파견이 이어져야 한다. 문제는 남은 시간이 사실상 2년밖에 없다는 것이다. 2년후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패할 경우, 트럼프가 조기 레임덕에 빠지고 정권이 교체되면 ‘북미 합의’ 또한 네오콘 세력에 의해 물거품이 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남과 북, 해외동포가 할 수 있는 일로 사우스다코다주에 있는 전설적인 아메리카원주민 추장 ‘크레이지 호스’의 거대 조각 프로젝트를 제안해 눈길을 끌었다. 거대한 바위산을 깎는 크레이지 호스 조각 프로젝트는 미정부의 지원을 거절하고 민간차원에서 진행되고 있어 완성하려면 앞으로 100년은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로창현 대표는 “우리 민족과 아메리카원주민은 혈통과 문화 언어의 유사성을 갖고 있다. 뿌리가 같은 한민족과 원주민이 공감대(共感帶)를 형성한다면 힘을 합칠 수 있다. 남측에선 민간모금을 하고 해외동포들은 집단창작으로 잘알려진 북측의 만수대창작사 예술가들을 초청하여 작업한다면 5년안에 마무리지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김갑송 민권센터 국장은 ‘트럼프의 반이민정책에 맞서는 미주동포사회’ 소발제에서 “트럼프는 이민자를 희생양으로 삼는 파시스트, 백인우월주의자로 미국의 재건과 국익에 관심이 없다. 그는 중산층과 저소득층이 아니라 자신을 지원한 억만장자(億萬長者)들을 배불릴 뿐이다. 트럼프의 거짓말 공약은 2016년 역대 최대 규모였다. 그가 군산복합체와 네오콘에 대항할 것이라는 기대는 접어야 한다”고 맹공(猛攻)을 취했다.
이어 조현숙 위민크로스DMZ 활동가가 미국에서 활발하게 전개되는 평화운동들을 소개했다. ‘페미니스트 평화정상회담’에선 이주민들의 지혜에 기반을 둔 페미니스트 외교정책이 어떻게 세계갈등을 해결할 수 있는지, 유색인종 커뮤니티에서 반군국주의적 기초 조직이 어떤 모습인지, 페미니스트 전략이 국경을 넘어 증가하는 권위주의에 어떻게 맞설수 있는지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모습이었다. 또한 ‘분단체제하에서 여성의 권리보고서’와 트럼프 행정부에 보낸 ‘코리아 평화서한’을 통해 북미관계의 진전을 촉구했다고 전했다.
3부에선 흥겹고 감동적인 대동한마당의 시간이 펼쳐졌다. 먼저 안내규 시민가수가 ‘혁명의 노래’를 부르며 청중과 호흡을 함께 했고 정연진 상임대표가 이상의 ‘날개’를 테마로 한 1인극을 선보여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이날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성악가이기도 한 방영식 목사의 ‘통일아리랑’이었다. AOK한국의 고문직을 새롭게 맡은 방영식 목사가 독도아리랑을 ‘자주’와 ‘평화’, ‘통일’로 바꿔 선창하고 청중 모두가 남색과 자주색의 긴 천을 맞잡고 함께 부르는 화합과 어울림의 모습은 긴 감동을 안겨주었다.
정연진 상임대표는 “세계적 격동기 속에 맞이하는 이번 총회가 새로운 결의로 거듭나는 풀뿌리 통일운동, 해내외가 함께 열어가는 역사의 장이 펼쳐질 수 있도록 마음 모으는 자리가 되었기를 바란다”며 “해방과 분단 80년, 카츠라 태프트 밀약과 을사늑약 120년인 올해, 우리는 역사에 어떠한 발자욱을 남길 것인가를 함께 고민하고 함께 실천하는 한 해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마무리 지었다.
왼쪽부터 이기묘 상임대표 방영식 고문 정연진 상임대표
글로벌웹진 NEWSROH www.newsroh.com
<꼬리뉴스>
역사에 발자욱 남기는 풀뿌리 통일운동 (2025.3.14.)
‘액션원코리아’(AOK) 정기총회를 맞아
http://www.newsroh.com/bbs/board.php?bo_table=m0604&wr_id=125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