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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카테고리시인 윤동주와 김수환추기경 <오늘의 역사속으로 2월 16일>

2026-02-20


하루는 늘 똑같이 지나가는 것 같지만 수백 년의 선택과 사건, 그리고 한 사람의 인생이 겹겹이 쌓여 있습니다. 〈오늘의 역사속으로〉는 ‘오늘이라는 날짜’에 숨어 있는 세계사의 장면과 인물들을 알기 흥미롭게 풀어보는 ‘글로벌웹진’ 뉴스로의 시간 여행입니다. 무거운 연표 대신 놀랍고 의미심장한 역사이야기, 오늘도 당신의 하루에 역사를 더해드립니다. <편집자 주>

 

먼저 기억해야 할 사건을 불러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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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생성 이미지


<지구촌의 풍경: 황금의 침묵을 깨우다>

 

1923년 2월 16일 | 투탕카멘의 무덤 내부, 3천 년 만에 열리다

 

영국의 고고학자 하워드 카터가 이집트 '왕들의 계곡'에서 고대 이집트 파라오 투탕카멘의 매장실을 개방했습니다. 완벽하게 보존된 황금 가면과 수많은 보물은 전 세계를 흥분시켰고, 이집트 문명에 대한 열풍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어둠 속에서 반짝이는 신비로운 것들이 보였다"는 카터의 말은 고고학 역사상 가장 찬란한 순간으로 기억됩니다.

 

2005년 2월 16일 | 교토 의정서 공식 발효

 

지구 온난화를 막기 위해 선진국들의 온실가스 배출 감소(減少)를 의무화한 '교토 의정서'가 공식적으로 효력을 발생한 날입니다. 인류가 처음으로 국가의 경계를 넘어 지구 환경이라는 공동의 운명을 위해 법적 구속력이 있는 약속을 맺은 역사적인 발걸음이었습니다.

 

<한국의 장면: 영원한 청년 시인의 하늘로의 긴 산책>

 

1945년 2월 16일 | 시인 윤동주, 후쿠오카 형무소에서 순국

 

광복을 불과 6개월 앞둔 차가운 겨울날,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의 시인 윤동주가 일본 후쿠오카 형무소에서 27세의 짧은 생을 마감했습니다. 일제의 모진 고문과 알 수 없는 주사제 투여 속에서도 그는 부끄러움 없는 삶을 고뇌(苦惱)하며 시를 썼습니다. 그의 육체는 스러졌으나, 그가 남긴 맑은 영혼의 문장들은 오늘날 우리 마음속에서 영원히 지지 않는 별이 되었습니다.

 

<오늘 태어난 이야기 — 철학적 사유와 뜨거운 논쟁>

 

1941년 | 리처드 도킨스 (Richard Dawkins)

 

『이기적 유전자』로 생물학계뿐만 아니라 인문학계에까지 거대한 파란을 일으킨 영국의 진화생물학자입니다. "우리는 유전자의 보존을 위해 맹목적으로 프로그램된 로봇 기계다"라는 파격적인 주장으로 인간 존재에 대한 새로운 성찰(省察)을 던졌습니다.

 

<2월 16일 세상을 떠난 이름들>

 

2009년 | 김수환 추기경

 

한국 천주교를 상징하는 인물이자 민주화 운동의 든든한 버팀목이었던 '바보 추기경' 김수환 스테파노가 선종했습니다. "고맙습니다. 서로 사랑하세요"라는 마지막 말은 종교를 초월해 각박한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깊은 울림과 위로를 남겼습니다.

 

<오늘의 한마디>

 

3천 년의 침묵을 깨고 나온 투탕카멘의 황금빛 영광과 좁은 감옥 안에서 별을 노래하며 죽어간 시인의 눈물. 2월 16일은 화려한 권력의 흔적보다 한 줄기 진실한 마음이 더 오래도록 빛난다는 사실을 깨닫게 합니다.

 

윤동주 시인은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소망했습니다.

 

"오늘 당신의 하늘에는 어떤 별이 떠 있나요? 바쁜 일상 속에서도 잠시 고개를 들어, 내 마음속에 부끄럽지 않은 '나만의 시' 한 구절을 적어보는 건 어떨까요?"

 

<오늘의 역사속으로 2월 16일>이었습니다

 

글로벌웹진 NEWSROH www.newsro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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