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나탈리야김교수 한국어발표 화제

예향(禮鄕) 전주의 전통과 감성을 세계에 알리는 2025세계서예(書藝) 전북비엔날레가 한창이다.
지난달 26일 개막한 세계서예 전북비엔날레는 올해가 15회째로 1997년 전북 무주의 동계유니버시아드대회를 기념하는 문화행사로 시작됐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1월 23일, 한글서예를 국가무형문화유산으로 확정하여 지정한 바 있다.
올해 비엔날레는 전 세계 50여개국의 3400여명의 서예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한글·한자는 물론 각국의 다양한 문자로 표현된 서예 작품이 전시돼 눈길을 끈다.
특히 1000명의 서예인과 종교인이 함께 만든 '서예로 만나는 경전, 천인천경(千人千經)'은 세계 경전의 구절을 활용한 작품으로 종교의 경건함과 서예의 정숙함을 느끼게 해준다. 인류의 정신적 유산을 서예라는 공통 언어로 묶어낸 것이다.
또 청년작가 4인이 보여주는 'K-서예전'과 서예비엔날레 30년의 역사를 담은 '디지털영상서예전', 국제학술대회 및 서예·탁본 체험행사도 진행된다.
송하진 서예비엔날레 조직위원장은 "비엔날레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서예문화축제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볼거리 제공과 서예인 교류 확대의 장이 되고 있다"며 "한국 서예가 전통의 뿌리를 지키면서도 창의적 실험을 이어갈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교수신문에 따르면 첫날 열린 국제학술대회는 한국과 중국 인도 러시아의 한국학 학자들이 발표에 참여했다. 박정숙 박사는 <한글서예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 등재를 위한 기초전략>에서 한글서예 전승의 역사와 이후의 전승 가능성을 학문적으로 풀어나갔다. 국가유산청에서 문화재등재 업무를 맡았던 김정남 박사는 토론을 통해 ‘북한과의 공동 추진’을 제안했다.
중국 정주대학 서예대학의 정샤오화 학장은 <중국서예의 국제적 확산 방안>을 통해 중국서예의 해외진출 전략과 유네스코등재 선례에 대해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토론에서 문혜정 박사는 디지털과 AI시대에 생활 속에서 서예를 진흥할 대안(代案)을 모색했다.
인도의 니르쟈 사마즈달 네루대학 한국어학과 학과장은 인도의 전통서예에 대한 소개와 함께 인도와 네루대학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한국어교육 현황을 알렸다. 토론에서 중앙일보 박형수 기자는 <한국서예와 인도서예의 접목’, ‘AI‧디지털 기반 인터랙티브 서예교육>의 구체적 방안을 제기했다.
모스크바대학 한국연구소장 나탈리아 김 교수는 <러시아 시장으로 확산한 한류:언어와 이미지>라는 논문을 통해 러시아의 생활언어 속으로 파고드는 한국어와 한국의 각종 이미지가 확산하는 현상을 소개했다. 김 교수는 적지 않은 분량의 발제를 한국어로 발표해 큰 박수를 받았다. 토론에서 전북대 이태영 명예교수는 책표지 디자인의 러시아어 표기가 한국의 궁체와 비슷하다는 점을 지적해 관심을 끌었다.
대만사범대학의 린정룽 교수는 <근현대 한국 서예의 후서사 양상에 대한 탐색과 한글 서예에 대한 담론>을 발표했고 토론에서 국립현대미술관 배원정 박사와 열띤 토론을 벌였다.
1회 대회부터 국제서예학술대회를 총괄한 전북대 김병기 명예교수는 “이번 학술대회로 인하여 한글서예의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 등재가 한 걸음 더 앞으로 다가온 것 같다. 반드시 성사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나탈리야 김 교수는 김 교수는 2015년 러시아 고등경제대 한국학과장 시절 <1945-1948 남한정치사>를 출간했고 다수의 한국, 남북, 남북러 관계 논문을 발표한 바 있다. 2023년엔 ‘노무현 사상’을 주제로 한 <노무현대통령, 한국발전의 새로운 길을 찾아서> 저서를 발간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김 교수는 한국계가 아니라 순수한 러시아인이다. 플로트니코바라는 성 대신 김(Kim)을 쓰는 것은 결혼 후 남편의 성을 따라 썼기 때문이다. 남편은 모스크바한인회장과 민주평통 모스크바협의회장을 역임한 김원일 모스크바시립대 정치학 교수이다.
글로벌웹진 NEWSROH www.newsroh.com
<꼬리뉴스>
러 여성학자 ‘노무현사상’ 출간 눈길 (2023.1.11.)
김나탈리야 모스크바대 교수
http://www.newsroh.com/bbs/board.php?bo_table=m0604&wr_id=11195
러시아 나탈리야김교수 한국어발표 화제
예향(禮鄕) 전주의 전통과 감성을 세계에 알리는 2025세계서예(書藝) 전북비엔날레가 한창이다.
지난달 26일 개막한 세계서예 전북비엔날레는 올해가 15회째로 1997년 전북 무주의 동계유니버시아드대회를 기념하는 문화행사로 시작됐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1월 23일, 한글서예를 국가무형문화유산으로 확정하여 지정한 바 있다.
올해 비엔날레는 전 세계 50여개국의 3400여명의 서예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한글·한자는 물론 각국의 다양한 문자로 표현된 서예 작품이 전시돼 눈길을 끈다.
특히 1000명의 서예인과 종교인이 함께 만든 '서예로 만나는 경전, 천인천경(千人千經)'은 세계 경전의 구절을 활용한 작품으로 종교의 경건함과 서예의 정숙함을 느끼게 해준다. 인류의 정신적 유산을 서예라는 공통 언어로 묶어낸 것이다.
또 청년작가 4인이 보여주는 'K-서예전'과 서예비엔날레 30년의 역사를 담은 '디지털영상서예전', 국제학술대회 및 서예·탁본 체험행사도 진행된다.
송하진 서예비엔날레 조직위원장은 "비엔날레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서예문화축제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볼거리 제공과 서예인 교류 확대의 장이 되고 있다"며 "한국 서예가 전통의 뿌리를 지키면서도 창의적 실험을 이어갈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교수신문에 따르면 첫날 열린 국제학술대회는 한국과 중국 인도 러시아의 한국학 학자들이 발표에 참여했다. 박정숙 박사는 <한글서예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 등재를 위한 기초전략>에서 한글서예 전승의 역사와 이후의 전승 가능성을 학문적으로 풀어나갔다. 국가유산청에서 문화재등재 업무를 맡았던 김정남 박사는 토론을 통해 ‘북한과의 공동 추진’을 제안했다.
중국 정주대학 서예대학의 정샤오화 학장은 <중국서예의 국제적 확산 방안>을 통해 중국서예의 해외진출 전략과 유네스코등재 선례에 대해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토론에서 문혜정 박사는 디지털과 AI시대에 생활 속에서 서예를 진흥할 대안(代案)을 모색했다.
인도의 니르쟈 사마즈달 네루대학 한국어학과 학과장은 인도의 전통서예에 대한 소개와 함께 인도와 네루대학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한국어교육 현황을 알렸다. 토론에서 중앙일보 박형수 기자는 <한국서예와 인도서예의 접목’, ‘AI‧디지털 기반 인터랙티브 서예교육>의 구체적 방안을 제기했다.
모스크바대학 한국연구소장 나탈리아 김 교수는 <러시아 시장으로 확산한 한류:언어와 이미지>라는 논문을 통해 러시아의 생활언어 속으로 파고드는 한국어와 한국의 각종 이미지가 확산하는 현상을 소개했다. 김 교수는 적지 않은 분량의 발제를 한국어로 발표해 큰 박수를 받았다. 토론에서 전북대 이태영 명예교수는 책표지 디자인의 러시아어 표기가 한국의 궁체와 비슷하다는 점을 지적해 관심을 끌었다.
대만사범대학의 린정룽 교수는 <근현대 한국 서예의 후서사 양상에 대한 탐색과 한글 서예에 대한 담론>을 발표했고 토론에서 국립현대미술관 배원정 박사와 열띤 토론을 벌였다.
1회 대회부터 국제서예학술대회를 총괄한 전북대 김병기 명예교수는 “이번 학술대회로 인하여 한글서예의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 등재가 한 걸음 더 앞으로 다가온 것 같다. 반드시 성사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나탈리야 김 교수는 김 교수는 2015년 러시아 고등경제대 한국학과장 시절 <1945-1948 남한정치사>를 출간했고 다수의 한국, 남북, 남북러 관계 논문을 발표한 바 있다. 2023년엔 ‘노무현 사상’을 주제로 한 <노무현대통령, 한국발전의 새로운 길을 찾아서> 저서를 발간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김 교수는 한국계가 아니라 순수한 러시아인이다. 플로트니코바라는 성 대신 김(Kim)을 쓰는 것은 결혼 후 남편의 성을 따라 썼기 때문이다. 남편은 모스크바한인회장과 민주평통 모스크바협의회장을 역임한 김원일 모스크바시립대 정치학 교수이다.
글로벌웹진 NEWSROH www.newsroh.com
<꼬리뉴스>
러 여성학자 ‘노무현사상’ 출간 눈길 (2023.1.11.)
김나탈리야 모스크바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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