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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카테고리美평화운동가들 ‘한반도평화 옹호주간’ 활동

2025-06-07

6.9~20 미의회 로비 돌입

 


미국 전역의 수백 명의 평화운동가들이 제10회 ‘한반도 평화 옹호 주간(Korea Peace Advocacy Week)’에 참여하여 미 의회 의원들에게 외교적 해법과 평화를 우선시하는 접근을 지지할 것을 촉구(促求)한다.

 

6월 9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평화 옹호 주간에는 온라인 회의 및 대면 로비 활동이 포함되어 있으며, 연방 하원 의원들과 상원의원들 및 보좌진들과의 만남을 통해 ‘한반도 평화법안(H.R.1841)’ 지지를 호소하게 된다. 이 법안은 한국전쟁을 공식적으로 종식(終熄)시키기 위한 평화협정을 체결할 것을 요구하며, 심각하고 시급한 외교를 촉구한다. 현재 이 법안은 민주당과 공화당을 아우르는 초당적 지지를 포함해 39명의 하원의원들이 공동 지지하고 있다. 이 법안은 또한 한국계 미국인의 북한 가족 방문을 막고 인도주의 단체의 활동을 방해하는 “북한 여행 금지” 조치의 재검토도 요구하고 있다.

 

Korea Peace Now Grassroots Network(KPNGN)의 조현숙 활동가는 “한반도에서 미국과 한국이 점점 더 큰 규모로 빈번하게 합동 군사 훈련을 시행함에 따라 지역 긴장이 위험 수위로 치닫고 있으며, 북한도 미사일 실험을 증가시키는 상황에서 평화를 지지하는 이번 행동은 시기적으로도 매우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평택 평화걷기'에 참여한 조현숙 활동가(왼쪽)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불법 계엄령 선포와, 무인기를 통한 북한 도발 시도 혐의, 그리고 그에 따른 탄핵 이후, 한국 내 대규모 민주화 운동과 함께 한국전쟁의 종식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다시 커지고 있다. 또한 최근 여론조사에 따르면 미국 국민 다수가 북한 및 중국과의 외교적 관여를 통해 긴장을 완화하고 평화 구축 노력을 추구하는 데 찬성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에서는 흔히 ‘잊혀진 전쟁’으로 알려진 한국전쟁은 1953년의 휴전협정으로 단지 중단되었을 뿐, 공식적으로 끝난 전쟁이 아니다. 이 전쟁의 미해결 상태는 미북 간 긴장의 근본 원인이며, 한반도 전역의 극단적 군사화를 촉진했고, 수십 년간 이산가족을 갈라놓았다. 미국의 ‘압박(壓迫)과 고립(孤立)’ 전략은 한반도 안보 위기나 북한 인권 상황 개선에 효과적이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조현숙 활동가는 “평화를 우선하는 접근은 한반도와 미국 양국민의 안전과 복지를 향상시키는 보다 현실적이고 효과적인 방법이다. 미국 유권자들은 각자의 하원과 상원 미팅을 통해 이러한 내용을 전달하며 한반도 평화를 지지를 요청할 예정”이라면서 “올해는 한반도 평화를 위한 공동 옹호 활동의 날(coordination day)이 10주년을 맞이하는 해이며, 전국 각지에서 관심 있는 구성원들을 위해 온라인으로 진행된 의회 로비 활동은 5년째를 맞는다. 2015년 처음 시작되었을 당시에는 단 12명만이 참여했지만, 현재는 200명 이상이 참여하는 규모로 확대되었다”고 소개했다.

 


올해는 아래 단체들이 공동주관하고 있다.

 

위민크로스디엠지(Women Cross DMZ), 코리아피스나우 풀뿌리네트워크 (Korea Peace Now Grassroots Network), 미주한인평화재단( The Korean American Peace Fund, KAPF), 연합감리교회 세계선교부( United Methodist Church Global Ministries), 연합감리교회 사회부( General Board of Church and Society), 메노나이트 중앙위원회 (Mennonites Central Committee, MCC),미국친우봉사회( the American Friends Service Committee, AFSC), 메리놀 국제문제 사무소(the Maryknoll Office for Global Concerns, MOGC)


아래는 각 단체 리더들의 발언이다.

 

"대한민국의 새 대통령 당선은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를 위한 역사적인 시작을 알렸습니다. 하지만 민주주의는 군국주의와 끝없는 전쟁 속에서는 번영할 수 없습니다. 미국에 기반을 둔 평화 활동가로서 우리는 75년 된 한국전쟁을 종식시킬 평화 협정을 위한 정치적 의지를 계속해서 키워 나가기 위해 우리의 역할을 다해야 합니다." - 캐시 최, 위민크로스디엠지 사무총장

 

“유권자 옹호 주간은 평화롭고 안정적인 한반도를 지지하는 사람들이 모여 의회에 한 목소리로 목소리를 내는 중요한 순간입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확인했듯이, 미국 국민의 상당수가 여러 문제에 있어 미국과 북한의 협력을 지지합니다. 한반도 평화 옹호 주간은 이러한 여론조사 통계가 전국 유권자들의 이야기와 목소리를 통해 한반도 평화가 현실로 구현될 수 있는 기회입니다. 긴장이 고조되고 신뢰가 낮은 이 시기에, 우리는 의회 의원들에게 평화와 외교적 협력을 향한 용감한 입법 활동을 기대한다는 것을 알려야 합니다.” - 오스틴 헤드릭, 미국친구봉사위원회

 

“연합감리교회는 남북한과 전 세계 기독교인들과 함께 한반도의 평화, 치유, 그리고 화해를 향한 믿음의 실천에 굳건히 헌신합니다. 특히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한반도 평화 옹호 주간은 신앙을 실천하며 의회에 평화를 촉구할 수 있는 기회입니다.” - 콜린 무어, 연합감리교회 사회부 국장

 

“한 세기가 넘는 세월 동안 한국 국민과 함께 걸어온 메리놀 선교사들은 한반도의 전쟁과 분단의 아픔을 직접 경험했습니다. 비무장화, 핵 위험 감소, 인도적 지원 제공, 이산가족 상봉 등 모든 한국인을 위한 정의롭고 항구적인 평화를 이루는 모든 것은 한국전쟁을 공식적으로 종식시키는 평화 협정 협상에서 시작됩니다. 메리놀 국제문제사무소(Maryknoll Office for Global Concerns)는 미국 전역의 파트너 및 한반도 평화 운동가들과 함께 의회가 지금 당장 평화를 추구하도록 촉구하는 데 동참하게 되어 매우 감사합니다.” - 수잔 건, 메리놀 국제문제사무소 국장

 

"한국계 미국인으로서 우리는 70년 넘게 가족과 국가를 갈라놓은 전쟁의 영원한 유산을 안고 있습니다. 미주한인평화재단은 올해 한반도 평화 옹호 주간에 자랑스럽게 참여하여 대화와 외교를 통해 한국전쟁을 종식시킬 것을 촉구합니다. 평화는 도덕적 의무일 뿐만 아니라, 정의와 화해, 그리고 DMZ를 사이에 둔 모든 한국인이 전쟁의 두려움 없이 살아갈 수 있는 미래를 향한 필수적인 발걸음입니다." - 문유성, 미주한인평화재단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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