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전 고려시대공법 재현 대웅보전 눈길
Newsroh=민지영기자 newsrohny@gmail.com

미동부 최초의 한국사찰 뉴욕원각사(주지 지광스님)에서 4일(미동부시간) 불기 2569년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이 봉행(奉行) 되었다.
이날 법요식은 뉴욕원각사의 자랑인 대웅보전에서 지광스님과 선명스님 350여명의 불자들이 함께 한가운데 부처님 오신날의 의미를 되새겼다.

1부 순서는 선명스님의 타종(打鐘)으로 시작됐다. 은은한 종소리가 퍼지는 가운데 조일환 거사 정화섭 거사의 점등(點燈)이 법당을 밝히자 영단의 삼존불과 감로탱화가 신비로운 빛을 뿌리는 듯 했다.
불자들은 천수경과 삼귀의, 반야심경을 한마음으로 봉독했고 이관음행 보살의 봉축발원문, 조대원해 신도회장의 봉축사, 정화섭 불사추진위원장의 대작불사 경과보고가 있었다. 이어진 순서는 육법공양(六法供養). 이법성화 보살의 낭송에 맞춰 한복을 곱게 차려 입은 여섯명의 보살이 향과 등, 차와 과일, 꽃과 쌀을 차례로 부처님께 올렸다.

대웅보전을 더욱 환희롭게 한 것은 춤과 음악공양이었다.
뉴욕한국공연예술센터(대표 박수연)의 소고춤(박지영 이현아)이 법당을 수놓았고 뉴욕재즈사중주(오구일, 코넬 톰슨, 앨런 셔버트, 놀란 비어드)는 색소폰과 피아노 콘트라베이스 드럼으로 ‘보현행원’과 ‘부처님이 오셨네’ 등 3곡을 연주해 큰 박수를 받았다. 특히 해금 연주자 여수연(전 국립국악원 단원)과의 협연은 많은 불자들에게 이채로운 감동을 안겨 주었다.


주지 지광스님은 설법에서 “지혜와 자비의 길을 열어주신 부처님의 탄신을 축하하고 진리의 가르침을 되새기는 자리에 많은 분들이 함께 해주셔서 기쁘다”고 뜻깊은 소회를 전했다.
지난 20여년간 법회날이면 대중공양 준비 등 성심껏 봉사 해온 정진행 허영희 보살에게 감사패와 꽃다발을 증정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지광스님은 “삼보를 향한 지극한 신심으로 육바라밀을 실천하며 법회날 많은 불자님들을 위해 늘 환하고 밝은 모습으로 봉사를 해 주신 정진행 보살님에게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치하했다.
오월의 봄비가 촉촉히 산사(山寺)를 적시는 가운데 불자들은 삼독(三毒)으로 지은 죄를 참회하고 청정한 마음으로 아기부처님의 머리에 물을 붓는 욕불식에 동참하며 뜻깊은 법요식을 마무리 했다.


통도사 뉴욕포교당 원각사는 1974년 숭산 큰스님이 맨하탄에서 창건했고 이듬해 주지로 부임한 법안 큰스님이 1987년 뉴욕주 샐리즈베리 밀즈에 약 30만평의 부지를 확보하여 중흥(重興)의 기틀을 마련했다. 2004년 회주 정우 큰스님의 대작불사 원력으로 청동대불과 부처님 진신사리탑이 봉안됐고, 2015년 대웅보전, 무량수전(납골봉안당), 동당(설산당), 서당(보림원) 두채의 선방이 완공되었다. 2024년 3월엔 통도사 전 박물관장 금어(金魚) 송천스님이 3년여에 걸쳐 조성한 탱화가 점안식을 가졌고 10월 창건 50주년 대법회가 봉행되었다.
글로벌웹진 NEWSROH www.newsroh.com
<꼬리뉴스>
뉴욕원각사 탱화점안식..정우큰스님 증명법사 (2024.3.21.)
'정우스님-법안스님 20년 인연 결실’
http://newsroh.com/bbs/board.php?bo_table=m0604&wr_id=11848
천년전 고려시대공법 재현 대웅보전 눈길
Newsroh=민지영기자 newsrohny@gmail.com
미동부 최초의 한국사찰 뉴욕원각사(주지 지광스님)에서 4일(미동부시간) 불기 2569년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이 봉행(奉行) 되었다.
이날 법요식은 뉴욕원각사의 자랑인 대웅보전에서 지광스님과 선명스님 350여명의 불자들이 함께 한가운데 부처님 오신날의 의미를 되새겼다.
1부 순서는 선명스님의 타종(打鐘)으로 시작됐다. 은은한 종소리가 퍼지는 가운데 조일환 거사 정화섭 거사의 점등(點燈)이 법당을 밝히자 영단의 삼존불과 감로탱화가 신비로운 빛을 뿌리는 듯 했다.
불자들은 천수경과 삼귀의, 반야심경을 한마음으로 봉독했고 이관음행 보살의 봉축발원문, 조대원해 신도회장의 봉축사, 정화섭 불사추진위원장의 대작불사 경과보고가 있었다. 이어진 순서는 육법공양(六法供養). 이법성화 보살의 낭송에 맞춰 한복을 곱게 차려 입은 여섯명의 보살이 향과 등, 차와 과일, 꽃과 쌀을 차례로 부처님께 올렸다.
대웅보전을 더욱 환희롭게 한 것은 춤과 음악공양이었다.
뉴욕한국공연예술센터(대표 박수연)의 소고춤(박지영 이현아)이 법당을 수놓았고 뉴욕재즈사중주(오구일, 코넬 톰슨, 앨런 셔버트, 놀란 비어드)는 색소폰과 피아노 콘트라베이스 드럼으로 ‘보현행원’과 ‘부처님이 오셨네’ 등 3곡을 연주해 큰 박수를 받았다. 특히 해금 연주자 여수연(전 국립국악원 단원)과의 협연은 많은 불자들에게 이채로운 감동을 안겨 주었다.
주지 지광스님은 설법에서 “지혜와 자비의 길을 열어주신 부처님의 탄신을 축하하고 진리의 가르침을 되새기는 자리에 많은 분들이 함께 해주셔서 기쁘다”고 뜻깊은 소회를 전했다.
지난 20여년간 법회날이면 대중공양 준비 등 성심껏 봉사 해온 정진행 허영희 보살에게 감사패와 꽃다발을 증정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지광스님은 “삼보를 향한 지극한 신심으로 육바라밀을 실천하며 법회날 많은 불자님들을 위해 늘 환하고 밝은 모습으로 봉사를 해 주신 정진행 보살님에게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치하했다.
오월의 봄비가 촉촉히 산사(山寺)를 적시는 가운데 불자들은 삼독(三毒)으로 지은 죄를 참회하고 청정한 마음으로 아기부처님의 머리에 물을 붓는 욕불식에 동참하며 뜻깊은 법요식을 마무리 했다.
통도사 뉴욕포교당 원각사는 1974년 숭산 큰스님이 맨하탄에서 창건했고 이듬해 주지로 부임한 법안 큰스님이 1987년 뉴욕주 샐리즈베리 밀즈에 약 30만평의 부지를 확보하여 중흥(重興)의 기틀을 마련했다. 2004년 회주 정우 큰스님의 대작불사 원력으로 청동대불과 부처님 진신사리탑이 봉안됐고, 2015년 대웅보전, 무량수전(납골봉안당), 동당(설산당), 서당(보림원) 두채의 선방이 완공되었다. 2024년 3월엔 통도사 전 박물관장 금어(金魚) 송천스님이 3년여에 걸쳐 조성한 탱화가 점안식을 가졌고 10월 창건 50주년 대법회가 봉행되었다.
글로벌웹진 NEWSROH www.newsroh.com
<꼬리뉴스>
뉴욕원각사 탱화점안식..정우큰스님 증명법사 (2024.3.21.)
'정우스님-법안스님 20년 인연 결실’
http://newsroh.com/bbs/board.php?bo_table=m0604&wr_id=118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