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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카테고리김동연지사 트럼프1기 대북정책 특별대표 만나

2025-04-13

북핵협상가 스티브 비건, 포드 부사장 지낸 한국통

 

 

관세폭풍의 돌파구(突破口)를 찾기 위해 급거 방미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0일 스티브 비건 트럼프 정부(1기) 대북정책 특별대표를 만나 비상한 관심을 끌었다.

 

비건 전 대표는 조셉 윤(현 주한미국대사 대리)에 이어 트럼프1기 정부의 대북정책 특별대표로 2019년 1월 북한 최선희 외무부 부상과 스웨덴에서 ‘합숙담판’을 벌였던 북핵 협상가이다. 이후 대외정책을 총괄하는 국무부 부장관으로 승진한 트럼프 1기 정부 외교라인의 핵심인사였습니다.

 

김동연 지사는 비건 대표와 끈끈한 인연(因緣)이 있다. 그가 대북정책 특별대표와 국무부 부장관으로 활동할 당시 김동연 지사는 경제부총리로 재임했다.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태생인 비건 전 대표는 김동연 지사와 미시간대 동문이기도 하다. 이날 회담 장소도 미시간대 포드스쿨 5층 강의실이었다.

 

비건 전 대표는 트럼프 1기 정부에 합류하기 전, 미시간주에 소재한 완성차 회사 포드에서 약 15년간 수석부사장으로 근무했다. 포드의 무역전략 및 정치적 리스크 등을 평가 감독하는 자리였다.

 

김동연 지사는 이날 만남에서 "자동차 산업은 미시간주와 경기도 모두에게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한 분야“라면서 관세문제를 돌파해나가기 위한 의견을 물었다. 비건 전 대표는 "지난 10년간 한국은 미국에 가장 많은 투자를 한 국가 중 하나”라면서 “여전히 협상의 여지는 남아 있다”고 예상했다.

 

그는 “어느 정도는 한국 제조업체들이 이미 미국 자동차 산업의 일부가 되는 데 성공했다”면서 “현대자동차가 조지아주에서 차를 생산할 때, 그것은 사실상 미국산 자동차다. 이는 (관세를 낮추는데) 매우 설득력 있는 포인트일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시장이나 여론이 부정적으로 반응할 경우’를 협상 여지가 큰 상황으로 내다봤다.

 

김동연 지사가 직전 일정이었던 그레첸 휘트머 주지사와의 회동 결과를 설명하자 비건 전 특별대표는 “경기도지사와 미시간 주지사가 같이 협력한다면, 세계 10대 자동차 기업들 중에 아마 톱 5 기업들의 의견을 하나로 모을 수 있을 것”이라고 의미있게 평가했다.

 


북핵 관련 대화도 있었다.

 

김동연 지사는 “북한과의 관계가 굉장히 어려운데 현재 상황에 대한 평가를 어떻게 하느냐”고 묻자 비건 전 대표는 “김정은이 한국에 새 정부가 들어서도 한국 정부와 소통하려고 할지 의문”이라면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미중 갈등에 변화 국면이 있어야 북한도 움직일 것 같다”고 분석했다.

 

김동연 지사는 지난 9일 프랑스 대사를 지낸 유대종 국제협력특별보좌관과 대변인 두 명만 데리고 사실상 단기필마로 방미길에 올랐다. 미국 도착후 미시간주에 진출한 한국 기업 9곳 임직원들의 애로사항을 경청(傾聽)하고 그레첸 휘트머 주지사와의 회동에서 경기도와 미시간주의 자동차 관세대응을 위한 4개항 전략적 연대 합의를 이끌어내는 성과를 거뒀다.

 

4개항은 △ 경기도와 미시간주 ‘자동차산업 상생을 위한 협의체’ 구축 △ 한국 부품기업과 미시간주 소재 완성차 3사(GM·포드·스텔란티스)간 대화채널 개설 △ 미시간주에 진출한 한국 자동차부품 기업 등에 대한 인센티브 확대 △ 올해 경기도 주최의 ‘미래 모빌리티 테크쇼’(미시간주 개최예정)에 미 완성차 기업 참여 등이다.


김동연 지사는 ‘48시간’ 동안의 숨가쁜 관세외교를 마치고 1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글로벌웹진 NEWSROH www.newsroh.com 

 

 

<꼬리뉴스>

 

“관세폭탄 한국수출 살리자” (2025.4.10.)

김동연지사가 급거 미국에 날아간 까닭

 

http://www.newsroh.com/bbs/board.php?bo_table=m0604&wr_id=12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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