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

[ 한종인의 들꽃편지 ] 산수국

헛꽃과 참꽃이 한 몸에 

같이 피는 산수국.

가장자리 큰 꽃이 가짜란 걸 

모르는 이도 있습니다.

가운데 작은 알갱이 모양이 

진짜인데 속기 쉽죠. 

외양만으로 판단해서는 

안 된다는 교훈을 주는 꽃.

꽃말은 '변하기 쉬운 마음'.

비가 오려는 듯 눅눅하지만 

마음 맑은 날 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