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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카테고리세계 시(詩)의 날 아시나요 <오늘의 역사속으로 3월 21일>

2026-03-21

낮과 밤의 길이가 같아지는 춘분(春分)을 지나, 진정한 봄의 시작점에 선 오늘입니다. 3월 21일은 인류가 인종이라는 벽을 넘기 위해 아픈 상처를 마주한 날이자, 소통의 방식이 디지털이라는 새로운 차원으로 진화한 날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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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생성 이미지


<지구촌의 풍경: 차별을 넘어 평등으로,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1960년 3월 21일 | 남아프리카공화국 '샤프빌 학살'과 인종 차별 철폐의 날

 

악명 높은 인종차별 정책인 아파르트헤이트(Apartheid)에 항거하던 비무장 시민들을 향해 경찰이 발포하여 69명이 사망한 비극적인 사건입니다. UN은 이 희생을 기리기 위해 오늘을 '세계 인종 차별 철폐의 날'로 지정했습니다. 차별 없는 세상을 향한 인류의 고결한 의지가 깃든 날입니다.

 

1990년 3월 21일 | 나미비아의 독립

 

아프리카 대륙의 마지막 식민지였던 나미비아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통치에서 벗어나 마침내 독립을 선포했습니다. 75년간의 지배를 끝내고 주권을 되찾은 이 날은 아프리카 해방사의 상징적인 마침표로 기록되었습니다.

 

2006년 3월 21일 | 세계 최초의 '트윗' 발사

 

트위터의 공동 창업자 잭 도시(Jack Dorsey)가 "just setting up my twttr"라는 첫 메시지를 남겼습니다. 단 140자(당시 기준)의 짧은 문장으로 세상과 소통하는 방식은 이후 전 세계 미디어 지형과 정보의 전파 속도를 근본적으로 바꾸어 놓았습니다.

 

<한국의 장면: 거인의 퇴장과 '할 수 있다'는 정신>

 

2001년 3월 21일 | 현대그룹 창업주 정주영 회장 별세

 

한국 경제 근대화의 상징인 정주영 회장이 세상을 떠난 날입니다. 전후 폐허(廢墟) 위에서 조선소 건설, 중동 건설 붐, 국산 자동차 개발 등 "해보기나 했어?"라는 특유의 도전 정신으로 불가능을 가능케 했던 그의 삶은 한국 산업사에 거대한 족적을 남겼습니다. 남북 경협의 물꼬를 텄던 소 떼 방북 역시 평화와 경제를 잇는 그의 담대한 유산으로 기억됩니다.

 

<오늘 태어난 이야기 — 음악의 아버지와 서킷의 전설>

 

1685년 |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 (Johann Sebastian Bach)

 

'음악의 아버지'라 불리는 독일의 작곡가입니다. 대위법과 화성학의 정점을 보여준 그의 음악은 서양 고전 음악의 토대(土臺)가 되었습니다. 종교적 경건함과 수학적 정교함이 어우러진 그의 선율은 수백 년이 지난 지금도 인류에게 깊은 평안을 선물하고 있습니다.

 

1960년 | 아일톤 세나 (Ayrton Senna)

 

F1 역사상 가장 위대한 드라이버 중 한 명인 브라질의 레이서입니다. 빗속의 질주(Rain Master)로 불릴 만큼 탁월한 운전 실력과 함께, 조국의 빈민 구제에 앞장섰던 따뜻한 인품으로 여전히 전 세계 팬들의 영웅으로 추앙받고 있습니다.

 

<오늘의 한마디 — 시(詩)와 공존>

 

오늘은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 시(詩)의 날'이기도 합니다. 굳어진 마음을 녹이는 것은 날카로운 논리보다 부드러운 운율일 때가 많습니다.

 

바흐는 생전에 이런 말을 남겼습니다.

 

"음악의 유일한 목적은 하나님의 영광과 정신의 원기를 회복하는 데 있어야 한다."

 

인종 차별의 상처를 치유하고, 거대한 산업을 일구며, 우주와 같은 음악을 만들어낸 힘은 결국 '인간 존엄'에 대한 존중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오늘 하루, 여러분의 일상에서도 시 한 편의 여유를 가지고 주변의 모든 '차이'를 '아름다움'으로 껴안는 3월 21일이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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