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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카테고리“금강산 불교문화유산으로 남북물꼬 틀자”

2025-10-22

조계종 민추본 남북불교문화유산 연구포럼 열어

 

Newsroh=륜광輪光 newsroh@gmail.com 

 

 

원산·갈마(元山·葛麻) 지역의 불교문화유산이 얼어붙은 남북관계의 돌파구를 마련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본부장 성행스님)가 22일 제2차 남북불교문화유산 교류연구포럼을 동국대 사회과학관에서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원산갈마지역의 불교문화유산과 남북교류협력가능성’을 주제로 최태선 중앙승가대 교수(남북불교문화유산 교류연구위원장)이 좌장(座長)을 맡아 진행했다.

 

발제는 이현수 불교문화연구소 팀장과 김용태 동국대 불교학술원 HK교수, 김일한 동국대 북한학연구소 연구교수가, 토론은 국립순천대 유근자 연구교수와 이종수 교수(사학과)가 각각 참여했다.

 


민추본 사무총장 덕유스님은 포럼을 여는 인사말에서 “원산갈마와 금강산은 북한 관광산업에서 가장 주목받는 지역이다. 금강산은 ‘일만이천봉 팔만구암자’라 할만큼 불교와 뗄수 없는 성지이고 원산에는 태조 이성계의 원찰인 석왕사(釋王寺)가 있다. 이번 포럼을 통해 남북 불교도가 함께 할 수 있는 대외협력의 가능성을 살펴보고 조계종단과 민추본이 새로운 남북교류협력의 장을 열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일한 교수는 ‘북한의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 개발과 남북교류협력 가능성’ 발제에서 활발히 전개되는 북한의 관광지구 개발을 먼저 소개하고 올해 금강산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의미를 짚어나갔다.

 


김일한 교수는 “유네스코가 금강산을 세계적으로 3% 이내인 세계복합문화유산으로 등재한 것은 주목할만 하다. 문화유산과 자연유산이 동시에 지정된 것은 남북한을 통틀어 금강산이 유일하다”고 평가했다.

 

김 교수는 “백두산 삼지연의 경우 중국관광객의 접근성은 좋지만 원산갈마지구는 거리가 멀다. 러시아는 극동지역에 인구 자체가 적어 항공편외에는 북한관광객 유입에 한계가 있다”면서 원산갈마지구가 남북 관광교류에 절대적으로 유리한 지역임을 강조했다.

 


그는 “금강산관광이 중단되기 전에 1년에 20만명이 남쪽에서 갔다. 원산갈마 해안관광지구 완공으로 관광인프라가 천지개벽으로 바뀌었다”며 불교계가 남북관계의 물꼬를 틀 수 있는 기회요인을 타진해 볼 것을 주문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가 북측에 금강산 지역의 불교사찰 관리와 법회 등 종교전통의 유지 및 해설계획 수립을 권고했는데 차제에 우리 불교계가 적극적으로 다가가자는 것이다. 김 교수는 “금강산 지역 사찰 복원에 우리 불교계에서 많은 기여를 했고 보존 관리와 고고학조사 등 앞으로도 할 일이 많다. 북한의 불교신자는 전국적으로 1~2만으로 추정되고 정기적인 법회 봉행도 쉽지 않다. 그럴 때 남쪽의 불자들이 관광과 법회 참석을 병행(竝行)한다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수 팀장은 ‘원산지역의 불교문화유산’ 발제에서 △ 기록상으로 본 석왕사와 명적사 △ 석왕사와 명적사의 불교문화유산 현황을 소개했다. 남쪽에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원산 일대의 유명 사찰로 원산 인근엔 설봉산의 석왕사(국보유적 94호)와 반룡산의 명적사(明寂寺 국보유적 105호)가 있다. 특히 석왕사는 조선왕실의 상징사찰로 불교역사문화의 거점이기도 했다.

 


이어 김용태 교수가 ‘원산갈마 불교역사문화의 거점’ 발제를 통해 △ 석왕사의 역사와 고승의 계보 소개 △ 왕권과 왕실 불교의 교점, 석왕사를 풀어나갔다. 석왕사는 세종 대(1424년) 선종 18사에 지정되는 등 120명 스님이 거주하는 대규모 사찰이었고 조선 후기에도 왕실사원의 위상을 유지(維持)했다.

 

토론에서 유근자 교수는 “제 전공이 불상(佛象)이라 석왕사의 대웅전 불상에 주목했는데 이 불상은 17세기 재건된 모습으로 여겨진다. 특히 석왕사 대웅전은 부처님 3분과 보살 6분을 모신 유일한 사찰이다”라고 환기시켰다.

 


이종수 교수는 “원산갈마 관광지구의 개발로 남북교류의 중요한 고리가 석왕사가 될 가능성이 있다. 우선 조선초부터 후기까지 이어진 왕실 사찰이라는 점이다. 금강산 바로 남쪽에 설악산, 오대산이 있는데 신흥사/백담사(설악산) 월정사(오대산) 금강산의 수많은 사찰과 석왕사까지 연계하여 불교라는 고리를 통해 남북교류의 가능성을 만들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일한 교수는 “불교문화유산은 남북이 접점을 찾을 때 충분히 대화 가능한 모티브가 될 수 있다. 북녘사찰이 하드웨어라면 법회는 소프트웨어다. 유네스코 권고사항을 이행하는데 우리 불교계가 사월초파일은 물론, 매월 정기법회에 참여할수 있다면 서로 윈윈하지 않겠는가”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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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철원 남북접경지역 ‘평화명상걷기’ 성료 (2025.9.28.)

조계종 민추본 걷기명상 좌선하며 평화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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