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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카테고리미주한인들 ‘필라평통 북한공부방’ 화제

2026-09-06

이길우 수석부회장 매월 온라인 진행…한국·인도서도 참여 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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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 한인 사회에서 오늘의 북한을 제대로 파악하고 남북 평화와 통일의 미래를 준비하려는 온라인 공부 모임이 눈길을 끌고 있다.

 

화제의 모임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필라델피아협의회(회장 이봉행) 위원들을 중심으로 출발한 ‘북한공부방’이다. 민주평통이 남북 화해와 평화통일을 위한 자문기구로서 제 역할을 다하려면 선입견(先入見)을 벗어던지고 ‘오늘의 북한’을 객관적으로 알아야 한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오랫동안 북한 연구에 매진해 온 이길우 필라평통 수석부회장이 강사를 맡아 재능기부 형태로 진행 중이다. 매월 한 차례 열리는 이 모임은 알음알음 입소문이 나면서 현재는 필라델피아 지역을 넘어 미 동부와 서부는 물론, 한국과 인도 등 전 세계 한인들이 접속할 만큼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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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열린 제8강에서는 ‘북한의 교육’을 주제로 약 90분 동안 강연과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이길우 수석부회장은 김정은 체제 들어 단행된 전반적 12년제 무상 의무교육 개혁(유치원 높은반 1년, 소학교 5년, 초급중학교 3년, 고급중학교 3년)과 법제화(보통교육법·고등교육법·교원법 정비) 과정을 다각도로 분석했다.

 

김정은 시대 들어서는 교육의 법제화와 정보화가 두드러진다. 보통교육법과 고등교육 관련 법, 교원법 등이 정비됐고, 원격교육법 제정을 계기로 대학을 중심으로 전국적인 원격교육망도 구축되고 있다.

 

이 수석부회장은 “오늘날 북한 교육은 주체사상 및 수령 우상화 교육을 약 15~20% 비중으로 유지하면서도, 실리주의와 ICT·AI 중심의 첨단 과학기술 교육, 영재 교육을 대폭 강화하는 변화를 보이고 있다”고 짚었다. 또한 김책공대를 중심축으로 전국적인 원격·화상 교육망을 구축하려는 시도나, 주입식을 탈피한 참여형·실험 중심 교수법 도입 정보기술과 인공지능(AI), 과학기술 교육 강화 등 제도적 현대화 움직임을 소개했다.

 

그러나 평양과 일부 주요 학교를 제외하면 컴퓨터와 멀티미디어 장비가 부족하고, 무엇보다 전력 사정이 열악하다. 이 수석부회장은 “북한 교육이 실리 중심의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나, 전력 난과 기초 인프라 부족, 대북 제재로 인한 국제 학술 교류의 차단으로 인해 평양과 일부 지방의 ‘제1중학교(영재학교)’를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에서는 정상적인 현대화 교육이 이뤄지지 못하는 구조적 한계가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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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의응답 시간에는 활발한 토론이 펼쳐졌다. 참석자들은 북한의 대학 교육 체제와 사교육 현황, 그리고 향후 남북 통합 시 교육 격차 극복 방안에 대해 깊은 관심을 보였다.

 

방북 취재 경험이 있는 뉴스로 로창현 대기자는 “과거 평양의 김일성종합대학, 김책공대, 평양교원대학 등을 직접 취재할 당시, 걸어가면서도 책을 놓지 않던 학생들의 열정과 영어 원서 등 선진 지식에 목말라하던 젊은 교원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며 “최근 스마트폰 보급과 원격 교육망 구축, AI 도입 등 북한 교육 현장이 급변하고 있는 만큼 과거의 정보에서 벗어나 양적·질적 변화를 정밀하게 읽어내야 한다”고 생생한 경험을 보탰다.

 

이날 참석자들은 AI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이 보편화되는 새로운 시대에는 과거와 다른 차원의 교육 통합 패러다임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교육은 통일 이후에 비로소 고민해야 할 문제가 아니다. 오히려 지금부터 남북이 서로의 교육 현실을 정확히 이해하고, 장점을 교환할 수 있는 분야를 찾아야 할 영역이다. 특히 AI와 디지털 기술은 남북 교육의 오래된 격차를 단숨에 뛰어넘을 새로운 사다리가 될 수도 있다.

 

‘북한공부방’은 이길우 수석부회장이 지난해 한국에서 열린 평통회의에 참가했을때 “의외로 많은 이들이 북한을 모르고 있다는 것을 알고 우리라도 북한을 좀 더 체계적으로 알면 더 효과적인 정책제안 내지 활동이 되지 않겠나 싶어 제가 필라에 돌아와서 제안을 했더니 모두 좋아하셔서 2월 에 첫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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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길우 수석부회장


이길우 수석부회장의 북한공부는 30년이 넘는다. 대학에서 정치외교학과 대학원에서 국제관계학을 공부한 그는 취업한 대기업에서 북한연구팀을 만들어 2년 90년대초 쌍용그룹 북한전문가 과정을 마쳤다.

 

“그때 공부한 국내 최고의 북한전문가들 중심에 현 국정원장 이종석박사가 있었습니다. 당시에 공부하면서 참 많은 것을 배웠어요. 그 이후 미국으로 이민을 와서 살다가 버지니아에서 북한최고의 러시아학자인 김현식교수(본명 김태영교수)님을 만나 몇해동안 북한을 더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이길우 수석부회장은 “개인적으로 처가쪽이 모두 실향민들이라는 인연이 있고 저 자신도 통일한국에 무언가 작은 돌멩이 하나라도 얹는 역할을 해야 한다는 사명감 같은 것이 있어서 북한에 더 애정을 갖고 공부하고 앞으로 할 수 있는 일들을 찾아가려고 노력하는 중이다. 함께 공부하는 모든 분들이 좋은 길잡이가 되어 주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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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평통필라협의회 ‘북한바로알기’ 제7강 성료 (2026.8.8.)

이길우수석부회장 ‘북한의 문화와 언론’ 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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