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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카테고리민주주의의 뜨거운 불꽃 <오늘의 역사속으로> 5월 18일

2026-05-18

푸른 신록이 온 세상을 짙게 물들이는 5월 18일은 우리 민족에게 가장 엄숙하고도 뜨거운 '민주주의의 이정표'가 세워진 날이자, 세계사적으로는 절대적 권력의 탄생과 대자연의 거대한 경고가 교차(交叉)한 날입니다. 역사는 과거의 멈춰진 시간이 아니라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끊임없이 올바른 길을 묻는 나침반입니다. 오늘, 역사의 페이지에 아로새겨진 위대한 숨결들을 따라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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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사 속의 장면

 

1980년 5월 18일: 5·18 광주민주화운동 발발

 

대한민국 현대사에서 가장 아프고도 위대한 분수령(分水嶺)이 된 날입니다. 전날 내려진 비상계엄 전국확대 조치에 맞서, 광주 전남대 정문 앞에서 전두환 신군부 세력의 쿠데타적 권력 장악과 계엄령 철폐를 요구하는 대학생들과 시민들의 외침이 시작되었습니다. 신군부는 공수부대를 투입해 잔혹한 유혈 진압을 감행했으나, 광주 시민들은 이에 굴하지 않고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온몸으로 저항했습니다. 5·18은 이후 한국 민주화 운동의 거대한 상징이자 모태가 되었으며, 그 정신은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민주 사회의 뿌리가 되었습니다.

 

1997년 5월 18일: 5·18 민주화운동, 첫 정부 공식 기념식 개최

 

격동의 세월을 거쳐 5·18 민주화운동이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후, 처음으로 정부가 주관하는 공식 기념식이 열린 날입니다. 이는 국가 권력에 의해 왜곡되고 가려졌던 광주의 희생과 진실이 역사의 정당한 평가를 받아 '국민 모두의 역사'로 승화되었음을 알리는 역사적인 순간이었습니다.

 

1804년 5월 18일: 나폴레옹 보나파르트, 프랑스 황제 선언

 

프랑스 상원이 나폴레옹 보나파르트를 프랑스 제국의 황제로 추대하는 법안을 통과시키며, 프랑스 제1정치체제인 '제정(Empire)'의 막이 오른 날입니다. 혁명의 아들로 태어나 스스로 황제의 왕관을 쓴 나폴레옹의 이 선택은 유럽 대륙 전체를 거대한 전쟁의 소용돌이와 새로운 법적·정치적 질서(나폴레옹 법전)의 확산으로 이끄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1980년 5월 18일: 미국 세인트헬렌스 화산 대폭발

 

미국 워싱턴주에 위치한 세인트헬렌스 화산이 인류 역사상 가장 정밀하게 기록된 규모의 대폭발을 일으킨 날입니다. 히로시마 원폭의 수천 배에 달하는 에너지가 분출(噴出)되면서 산의 높이가 수백 미터 낮아졌고, 거대한 화산재 구름이 지구를 뒤덮었습니다. 대자연의 압도적인 위력 앞에 인간의 문명이 얼마나 겸손해야 하는지를 여실히 보여준 대재앙이자 과학적 기록이었습니다.

 

🎂 오늘의 출생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1920년 5월 18일): 평화와 화해를 확산시킨 영적 지도자

 

폴란드 출신의 제264대 가톨릭 교황입니다. 455년 만의 비(非)이탈리아 출신 교황이자, 역사상 가장 정력적으로 전 세계를 방문하며 '행동하는 평화의 사도'로 불렸습니다. 냉전 종식에 지대한 정신적 영감을 주었으며, 종교 간의 화해와 인권 신장을 위해 평생을 바친 인류의 위대한 스승이었습니다.

 

주윤발 (Chow Yun-fat, 1955년 5월 18일): 홍콩 영화의 황금기를 이끈 영원한 '따거(큰형님)'

 

영화 <영웅본색>, <첩혈쌍웅>을 통해 홍콩 느와르 장르의 전설이 된 세계적인 배우입니다.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력뿐만 아니라, 사후에 자신의 전 재산(약 8,100억 원)을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약속하고 평소 소탈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등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몸소 실천하여 전 세계인들의 존경을 받는 진정한 영웅입니다.

 

태양 (동영배, 1988년 5월 18일): 세계를 매료시킨 독보적인 아티스트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그룹 빅뱅(BIGBANG)의 멤버이자 싱어송라이터입니다. 독보적인 음색과 깊이 있는 소울풀한 보컬, 그리고 완벽한 퍼포먼스로 K-POP의 황금기를 이끌었습니다. 솔로 아티스트로서도 <눈, 코, 입> 등의 메가 히트곡을 남기며 전 세계 팬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대중문화계의 아이콘입니다 

 

🥀 오늘의 타계

 

김희갑 (1993년 5월 18일): 서민들의 애환을 웃음으로 달래준 코미디계의 대부

 

대한민국 초창기 대중예술계를 지탱해 온 전설적인 희극배우이자 영화배우입니다. 격동의 해방 정국과 한국전쟁 이후, 고단하고 피폐해진 삶을 살아가던 국민들에게 특유의 해학적이고 정감 어린 연기로 눈물과 웃음을 동시에 선사했습니다. 수백 편의 영화에 출연하며 한국 영상 역사에 지울 수 없는 서민의 얼굴을 남기고 떠났습니다.

 

구스타프 말러 (Gustav Mahler, 1911년 5월 18일): 교향곡의 한계를 넓힌 세기의 작곡가

 

오스트리아 출신의 후기 낭만주의 거장 작곡가이자 지휘자입니다. 생전에는 뛰어난 지휘자로 더 명성을 떨쳤으나, 사후에 그의 거대하고 복잡한 교향곡들이 재평가받으며 현대 음악에 가장 깊은 영감을 준 작곡가로 우뚝 섰습니다. 삶과 죽음, 인간 내면의 모순과 구원을 장엄한 음악적 서사로 풀어내어 음악사의 지평을 새로 열었습니다.

 

💡 오늘의 한마디

 

5월 18일, 오늘 우리는 불의에 맞선 숭고한 희생과 인류를 빛낸 거인들의 삶을 동시에 돌아봅니다. 광주의 금남로를 붉게 물들였던 민주주의의 열망은 오늘날 우리가 숨 쉬는 자유의 공기가 되었고, 주윤발이 보여준 나눔의 철학과 말러의 장엄한 선율(旋律)은 우리의 영혼을 풍요롭게 채워줍니다.

 

역사의 거대한 수레바퀴는 결국 평화와 정의, 그리고 인간다움을 향해 굴러간다는 것을 오늘의 역사가 증명하고 있습니다. 당신이 보내는 오늘 하루 역시, 더 나은 내일을 만드는 소중한 역사의 한 조각입니다. 5월 18일, 당신의 지혜와 마음이 가장 정의롭고 따뜻하게 빛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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