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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카테고리뉴욕의 ‘백신지갑’ 아시나요

2021-06-08

뉴욕주 美최초 ‘백신패스’ 발급



Newsroh= 로창현기자 newsroh@gmail.com 



미국에서 백신 접종자가 2억명이 넘으면서 마스크를 벗는 사람들이 크게 늘어났다. 백신을 맞아도 감염이 될 수 있다는 경고에 따라 실내에서는 마스크 착용이 권장(勸獎)되지만 확산세는 크게 줄었고 사람들의 표정도 한결 여유롭다.


여름의 시작을 알리는 메모리얼데이 연휴를 깃점으로 경기장 극장 등 대규모 실내 행사에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하는 가운데 뉴욕주에선 미국 최초로 백신 패스를 발급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뉴욕 브로드웨이 극장가가 조만간 공연을 재개하고 많은 극장과 체육관 등 실내 시설들이 문을 열 준비를 하면서 백신 접종자들의 패스 발급률이 급속도로 높아지고 있다.


물론 접종 당시 접종을 확인하는 미니 카드를 받은게 있지만 손으로 작성한 것이라 쉽게 위조할 수 있다는 문제가 지적돼 왔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뉴욕주는 엑셀시어 백신패스 지갑(NYS Excelsior Pass Wallet)을 만들어 보급하게 됐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1일 현재 뉴욕주 백신 패스 발급자는 110만건을 넘어섰다.



디지털 백신 패스는 블록체인의 분산 원장과 암호화 조합 기술이 적용돼 사용자 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하고 위조를 막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엑셀시어 패스(Excelsior Pass)를 받기 위해선 먼저 앱 프로그램을 다운받아야 한다. NYS Excelsior Pass 앱은 영어와 한국어 스페인어 중국어 아랍어 등 10개국어로 서비스되고 있어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다.


첫 단계로 성명과 생년월일, 거주지 우편번호, 휴대폰번호 간단한 개인 정보를 입력하고 로봇이 아니라는 표시를 하면 된다.


두번째 단계로 2차(마지막) 백신 접종을 언제 받았는지 날짜를 입력하고, 어느 카운티에서 받았는지, 어떤 종류의 백신을 맞았는지 해당 항목에 표시를 한다.



이상으로 신분확인절차를 마치고 확인 페이지를 클릭하면 내 정보가 담긴 QR코드가 발급된다. 유효기간은 2차 백신 접종후 1년간이다. 이것을 극장이나 공연장. 경기장에 들어갈 때 보여주거나 게이트에서 스캔하면 된다. 셀폰이 없어도 QR코드를 프린트해서 들고 갈 수 있다. 미리 백신 패스 몇 장을 프린트해서 지갑이나 백에 넣고 다니면서 사용해도 된다.


뉴욕주 백신 패스가 큰 인기를 끌면서 조만간 다른 주에서도 대동소이한 백신 전자패스를 발급할 전망이다. 이러한 백신 패스를 각 주가 발행하거나 연방정부가 승인하면 전국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유럽연합(EU)에서는 6월 15일부터 백신 여권을 도입하기로 함에 따라 유럽 전역에서 백신접종자들의 자유로운 이동이 보장될 전망이다. 마찬가지로 세계 각국에서 상호 협약을 맺는다면 전세계적으로 ‘백신 여권’이 통용될 것으로 보인다.


백신 패스가 보급되면서 한인사회에서는 한국에서 이같은 전자 패스가 빨리 인정되기를 바라고 있다. 초기 접종이 부진했던 한국에선 최근 백신 수급이 원활해지면서 접종률이 이달중 40%를 돌파할 전망이다.


동포사회에서는 “한국에서도 접종자들을 위해 백신 패스를 발급하고 있으니 조속히 미국 등 다른 나라들과 협약을 맺고 14일간 자가격리의 부담을 없애야 할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뉴욕주 거주자인 조모 씨는 “코로나 사태로 벌써 1년반 넘게 가족 친지 방문을 못하고 비즈니스, 여행 등 많은 것이 닫혀 있는 상황이다. 자가격리만 아니라면 당장 모국 방문을 하고 싶다는 분들이 한둘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한국에서도 유학중인 자녀나 가족을 보고 싶어도 한국에 돌아올때 2주 격리가 부담이 되어 가지 못하는 분들도 많고 코로나사태로 모국에 왔다가 ‘코로나 난민’ 신세가 된 분들도 있다. 백신 여권 도입으로 어서 빨리 사람들이 정상적인 일상으로 돌아가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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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아시안증오 막고 코로나백신 기여” (2021.5.29.)

김민선 美한인이민사박물관장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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