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최초 한글날·한복의날·아리랑의날·태권도의날 기여

박동우 전 미 백악관 장애정책 차관보가 JNC TV와의 인터뷰에서 장애 정책, 한국전 참전용사 추모사업, 그리고 한글·한복·아리랑 등 다양한 K-문화 기념일 제정 활동을 돌아보는 소회를 밝혔다. 박 전 차관보는 백악관 장애정책위원회 위원을 지내며 약 5,700만 명의 미국 장애인의 권익 증진과 한·미 동포사회 발전을 위해 헌신(獻身)해 온 주인공이다.
그는 2009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임명을 받아 연방 상원의 인준을 거쳐 2013년까지 백악관 장애정책위원회에서 활동했다. 당시 역할에 대해 “장애는 신체·정박·발달 등 매우 다양한 형태로 존재한다. 이분들이 사회 속에서 동등하게 일하고, 배우고, 이동할 수 있도록 연방 정부 각 부처에 자문하는 임무를 맡았다”고 설명했다.
“장애인에게 ‘하위 최저임금’? 인간 존엄성과 맞지 않아”
그가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장애인 근로자에게 ‘최저임금 이하의 임금’을 지급하는 제도와 맞섰던 경험이다.
“장애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최저임금보다 낮은 임금을 책정하는 관행이 너무나 당연하게 여겨졌습니다. 이는 인간의 기본적 존엄성과 배치된다 생각해 강하게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박 전 차관보는 항공·교통 접근성, 교육 접근권 등 일상에서 발생하는 각종 장애 문제를 매월 백악관 회의에서 논의하며 연방 부처에 지속적으로 전달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자신보다 앞서 같은 직책을 맡았던 고(故) 강영우 박사를 특별히 언급하며 존경을 표했다.
그는 한국전 기념사업에서도 중요한 발자취를 남겼다.
지난 11일, 재향군인의 날을 맞아 시니어대학 회원들과 함께 캘리포니아 플러튼의 힐크레스트 공원에 조성된 ‘한국전 참전 희생 미군용사 기념비’를 찾아 추모 행사를 진행했다. 이 기념비는 그의 제안과 주도로 건립됐다.
박 전 차관보는 2009년 워싱턴DC 방문 당시 처음 한국전 기념비를 찾았던 순간을 떠올리며 “베트남전 추모의 벽에는 5만 8천 명의 이름이 새겨져 있었지만, 한국전 기념비에는 단 한 명의 이름도 없었습니다. 그때 ‘잊혀진 전쟁’이라는 말이 왜 생겼는지 실감했다”고 말했다.
이 충격을 계기로 그는 12년 동안 기념사업을 추진했고, 그 결과 2021년 플러튼시에 한국전에서 전사한 3만 6,591명의 이름을 모두 새긴 다섯 개의 별 모양 기념비를 세웠다.
“왜 그 누구도 문제를 제기하지 않았는지 의문이었습니다. 누군가는 해야 했고, 마침 그 역할이 제게 온 것입니다.”

한글날·한복의 날·아리랑의 날·태권도의 날·한국 인삼의 날
2013년부터 그는 캘리포니아 주 하원의 샤론 쿼크-실바(Sharon Quirk-Silva) 의원의 수석보좌관으로 활동하며, 미국 내 한인 정체성과 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기념일 제정 작업을 주도했다.
그가 추진한 대표적 입법은 다음과 같다.
미국 최초의 ‘아리랑의 날’ 제정
한글날·한복의 날·태권도의 날·한국 인삼의 날 제정
김영옥 대령 이름을 딴 고속도로 명명
코리안 아메리칸 데이 이후 다양한 K-문화 기념일 확산
특히 한글날 제정 과정에 대해 그는 “미국에 ‘영어의 날’도 없는 상황에서 한글날을 제정한다는 것은 매우 큰 도전이었다”고 말했다. 의원실 내부에서는 ‘Korean Alphabet Day’로 하자는 의견도 있었지만, 그는 “‘한글’이라는 고유명사를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2,700여 명의 지지 편지가 모인 풀뿌리 운동 덕분에 상·하원 통과가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태권도를 “K-컬처의 최초 전도사”라 표현하며, “전 세계 사범들이 한국어 구령을 외치며 한국 문화를 알렸다”고 의미를 강조했다.
샤론 쿼크-실바 의원, 한인사회에 실질적 예산 (400만·100만·10만 달러) 지원
최근에는 샤론 쿼크-실바 의원이 오랜 기간 한인사회와 K-문화 발전을 위해 펼쳐온 실질적 지원이 주목받고 있다.
한미 역사박물관 건립 예산 400만 달러 확보
코리안복지센터(팬데믹 시 노인 백신 지원 등)에 100만 달러 지원
오렌지카운티 한인회관 스프링클러 설치 예산 부족 해결을 위해 10만 달러 추가 조달
이 세 가지는 모두 의원의 직접적인 조치 덕분에 가능했다.
박 전 차관보는 “한국계도 아닌 의원이 한인사회와 한국 문화를 위해 이 정도로 헌신한다는 사실을 많은 이들이 알지 못한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특히 그는 “차세대 한인들이 이러한 사실을 모르는 경우가 많아, 반드시 재조명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애 정책 비교에 대해 그는 “미국은 장애인의 상태만을 기준으로 지원을 결정하는 ‘요람에서 무덤까지’ 철학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은 부모의 재산이 많으면 국가 지원이 줄어드는 구조여서, 정작 필요한 장애인이 소외될 수 있습니다.”
또한 과거 한 국회의원이 미국의 ‘랜터만법(Lanterman Act)’을 한국에 도입하려 했으나, “재원 조달 조항이 빠져 실효성이 떨어진 사례”를 지적하며 “예산 없는 법은 창고 속 종이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장애예술인도 세계 무대에 설 수 있다”
박 전 차관보는 2023년 한국 문화 발전 및 재외동포사회 기여(寄與) 공로로 문체부 장관 표창을 받았으며, 제17회 자랑스러운 한국 장애인상을 수상했다.
그는 “문화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가장 아름다운 통합의 도구”라며 장애예술인 지원의 필요성을 강하게 강조했다.
또한 (사)한국장애인문화예술단체총연합회(장예총) 배은주 대표의 LA 방문 시, 다양한 기관에서 공연·소개 기회를 마련하는 데 직접 도움을 주었다고 소개했다.
“지금 K-컬처가 세계를 뒤흔들고 있는 만큼, 장애예술인 역시 세계 무대에서 충분히 경쟁할 수 있습니다. 정부의 적극적 지원이 필요합니다.”
인터뷰의 마지막에서 그는 차세대에 대한 메시지를 남겼다.
“우리 동포사회가 여기까지 온 데는 기성세대의 헌신이 있었습니다. 이제 청소년들이 정치·문화·사회 전 분야에서 더 큰 역할을 해야 합니다. 많은 훌륭한 롤모델을 발굴해 소개하는 것이 어른들의 책임입니다.”
그는 김영옥 대령의 이름을 고속도로에 명명(命名)한 사례를 언급하며 “수많은 사람이 오가는 길에 그 이름을 새겨 넣음으로써, 한인의 자긍심을 일상 속에 심고 싶었다”고 말했다.
“하나하나가 도전이지만, 누군가는 해야 합니다. 앞으로도 한·미 양국을 잇는 다리 역할을 계속해 나가겠습니다.”
박동우 전 차관보의 지난 활동은 일일이 열거하기 어려울 정도로 방대하다. 그는 이러한 여정을 정리해 2024년 『박동우 전 미 백악관 장애정책 차관보: 한미 민간외교의 숨은 주역』이라는 전자책을 발간했다. 특히 젊은 세대를 비롯한 미주 한인 사회에 꼭 읽어볼 것을 권했다.
글로벌웹진 NEWSROH www.newsroh.com
<꼬리뉴스>
“뉴라이트, 日극우논리 한국 퍼뜨리는 통로” 호사카 유지 교수 (2025.11.11.)
“日젊은세대 韓식민지배도 몰라”
http://www.newsroh.com/bbs/board.php?bo_table=m0604&wr_id=13087
美최초 한글날·한복의날·아리랑의날·태권도의날 기여
박동우 전 미 백악관 장애정책 차관보가 JNC TV와의 인터뷰에서 장애 정책, 한국전 참전용사 추모사업, 그리고 한글·한복·아리랑 등 다양한 K-문화 기념일 제정 활동을 돌아보는 소회를 밝혔다. 박 전 차관보는 백악관 장애정책위원회 위원을 지내며 약 5,700만 명의 미국 장애인의 권익 증진과 한·미 동포사회 발전을 위해 헌신(獻身)해 온 주인공이다.
그는 2009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임명을 받아 연방 상원의 인준을 거쳐 2013년까지 백악관 장애정책위원회에서 활동했다. 당시 역할에 대해 “장애는 신체·정박·발달 등 매우 다양한 형태로 존재한다. 이분들이 사회 속에서 동등하게 일하고, 배우고, 이동할 수 있도록 연방 정부 각 부처에 자문하는 임무를 맡았다”고 설명했다.
“장애인에게 ‘하위 최저임금’? 인간 존엄성과 맞지 않아”
그가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장애인 근로자에게 ‘최저임금 이하의 임금’을 지급하는 제도와 맞섰던 경험이다.
“장애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최저임금보다 낮은 임금을 책정하는 관행이 너무나 당연하게 여겨졌습니다. 이는 인간의 기본적 존엄성과 배치된다 생각해 강하게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박 전 차관보는 항공·교통 접근성, 교육 접근권 등 일상에서 발생하는 각종 장애 문제를 매월 백악관 회의에서 논의하며 연방 부처에 지속적으로 전달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자신보다 앞서 같은 직책을 맡았던 고(故) 강영우 박사를 특별히 언급하며 존경을 표했다.
그는 한국전 기념사업에서도 중요한 발자취를 남겼다.
지난 11일, 재향군인의 날을 맞아 시니어대학 회원들과 함께 캘리포니아 플러튼의 힐크레스트 공원에 조성된 ‘한국전 참전 희생 미군용사 기념비’를 찾아 추모 행사를 진행했다. 이 기념비는 그의 제안과 주도로 건립됐다.
박 전 차관보는 2009년 워싱턴DC 방문 당시 처음 한국전 기념비를 찾았던 순간을 떠올리며 “베트남전 추모의 벽에는 5만 8천 명의 이름이 새겨져 있었지만, 한국전 기념비에는 단 한 명의 이름도 없었습니다. 그때 ‘잊혀진 전쟁’이라는 말이 왜 생겼는지 실감했다”고 말했다.
이 충격을 계기로 그는 12년 동안 기념사업을 추진했고, 그 결과 2021년 플러튼시에 한국전에서 전사한 3만 6,591명의 이름을 모두 새긴 다섯 개의 별 모양 기념비를 세웠다.
“왜 그 누구도 문제를 제기하지 않았는지 의문이었습니다. 누군가는 해야 했고, 마침 그 역할이 제게 온 것입니다.”
한글날·한복의 날·아리랑의 날·태권도의 날·한국 인삼의 날
2013년부터 그는 캘리포니아 주 하원의 샤론 쿼크-실바(Sharon Quirk-Silva) 의원의 수석보좌관으로 활동하며, 미국 내 한인 정체성과 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기념일 제정 작업을 주도했다.
그가 추진한 대표적 입법은 다음과 같다.
미국 최초의 ‘아리랑의 날’ 제정
한글날·한복의 날·태권도의 날·한국 인삼의 날 제정
김영옥 대령 이름을 딴 고속도로 명명
코리안 아메리칸 데이 이후 다양한 K-문화 기념일 확산
특히 한글날 제정 과정에 대해 그는 “미국에 ‘영어의 날’도 없는 상황에서 한글날을 제정한다는 것은 매우 큰 도전이었다”고 말했다. 의원실 내부에서는 ‘Korean Alphabet Day’로 하자는 의견도 있었지만, 그는 “‘한글’이라는 고유명사를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2,700여 명의 지지 편지가 모인 풀뿌리 운동 덕분에 상·하원 통과가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태권도를 “K-컬처의 최초 전도사”라 표현하며, “전 세계 사범들이 한국어 구령을 외치며 한국 문화를 알렸다”고 의미를 강조했다.
샤론 쿼크-실바 의원, 한인사회에 실질적 예산 (400만·100만·10만 달러) 지원
최근에는 샤론 쿼크-실바 의원이 오랜 기간 한인사회와 K-문화 발전을 위해 펼쳐온 실질적 지원이 주목받고 있다.
한미 역사박물관 건립 예산 400만 달러 확보
코리안복지센터(팬데믹 시 노인 백신 지원 등)에 100만 달러 지원
오렌지카운티 한인회관 스프링클러 설치 예산 부족 해결을 위해 10만 달러 추가 조달
이 세 가지는 모두 의원의 직접적인 조치 덕분에 가능했다.
박 전 차관보는 “한국계도 아닌 의원이 한인사회와 한국 문화를 위해 이 정도로 헌신한다는 사실을 많은 이들이 알지 못한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특히 그는 “차세대 한인들이 이러한 사실을 모르는 경우가 많아, 반드시 재조명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애 정책 비교에 대해 그는 “미국은 장애인의 상태만을 기준으로 지원을 결정하는 ‘요람에서 무덤까지’ 철학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은 부모의 재산이 많으면 국가 지원이 줄어드는 구조여서, 정작 필요한 장애인이 소외될 수 있습니다.”
또한 과거 한 국회의원이 미국의 ‘랜터만법(Lanterman Act)’을 한국에 도입하려 했으나, “재원 조달 조항이 빠져 실효성이 떨어진 사례”를 지적하며 “예산 없는 법은 창고 속 종이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장애예술인도 세계 무대에 설 수 있다”
박 전 차관보는 2023년 한국 문화 발전 및 재외동포사회 기여(寄與) 공로로 문체부 장관 표창을 받았으며, 제17회 자랑스러운 한국 장애인상을 수상했다.
그는 “문화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가장 아름다운 통합의 도구”라며 장애예술인 지원의 필요성을 강하게 강조했다.
또한 (사)한국장애인문화예술단체총연합회(장예총) 배은주 대표의 LA 방문 시, 다양한 기관에서 공연·소개 기회를 마련하는 데 직접 도움을 주었다고 소개했다.
“지금 K-컬처가 세계를 뒤흔들고 있는 만큼, 장애예술인 역시 세계 무대에서 충분히 경쟁할 수 있습니다. 정부의 적극적 지원이 필요합니다.”
인터뷰의 마지막에서 그는 차세대에 대한 메시지를 남겼다.
“우리 동포사회가 여기까지 온 데는 기성세대의 헌신이 있었습니다. 이제 청소년들이 정치·문화·사회 전 분야에서 더 큰 역할을 해야 합니다. 많은 훌륭한 롤모델을 발굴해 소개하는 것이 어른들의 책임입니다.”
그는 김영옥 대령의 이름을 고속도로에 명명(命名)한 사례를 언급하며 “수많은 사람이 오가는 길에 그 이름을 새겨 넣음으로써, 한인의 자긍심을 일상 속에 심고 싶었다”고 말했다.
“하나하나가 도전이지만, 누군가는 해야 합니다. 앞으로도 한·미 양국을 잇는 다리 역할을 계속해 나가겠습니다.”
박동우 전 차관보의 지난 활동은 일일이 열거하기 어려울 정도로 방대하다. 그는 이러한 여정을 정리해 2024년 『박동우 전 미 백악관 장애정책 차관보: 한미 민간외교의 숨은 주역』이라는 전자책을 발간했다. 특히 젊은 세대를 비롯한 미주 한인 사회에 꼭 읽어볼 것을 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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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라이트, 日극우논리 한국 퍼뜨리는 통로” 호사카 유지 교수 (2025.11.11.)
“日젊은세대 韓식민지배도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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