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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카테고리“뉴라이트, 日극우논리 한국 퍼뜨리는 통로” 호사카 유지 교수

2025-11-12

“日젊은세대 韓식민지배도 몰라”



“일본 젊은 세대는 근대교육을 안가르쳐 한국 식민지배조차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 사회 안팎에서 역사 왜곡과 식민지 근대화론 등 뉴라이트식 주장이 되살아나고 있다. JNC TV 조부경 앵커가 일본 극우 세력과 한국 뉴라이트의 연계를 오랫동안 추적해 온 호사카 유지 세종대 교수와의 인터뷰를 통해 역사 왜곡의 실태와 대응 방안을 들어봤다.

 

호사카 유지 교수는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이 지난 광복절(光復節)에 “광복은 연합국 승리의 선물”이라고 발언한 데 대해 “몰역사적이고 부적절한 발언”이라고 단호히 비판했다.

 

“1943년 카이로 선언에는 ‘삼국(영국 미국, 중화민국)은 한국민의 노예 상태를 염두에 두고 적당한 시기에 한국이 해방되고 독립되기를 결정한다’는 한국 특별조항이 명시돼 있습니다. 이는 곧 일제강점기가 불법이며, 한국의 독립은 국제법적으로 이미 1943년에 결정된 사안이었습니다.”

 

그는 특히 장제스 총통이 임시정부 지도자들과 긴밀히 교류하며 한국의 독립을 카이로 회담 의제에 포함시킨 사실을 강조했다.

 

“윤봉길 의사의 의거를 높이 평가한 장제스가 카이로 회담에서 한국 독립 조항을 끝까지 관철했다”는 것이다.

 

호사카 유지 교수는 “이런 역사적 맥락을 모른 채 ‘광복은 선물’이라고 말하는 그런 인식이 독립기념관장에게서 나온다는 게 개탄스럽다”고 지적했다.

 

“뉴라이트, 일본 극우 논리 그대로 수입…역사교육이 첫 대응책”

 

호사카 유지 교수는 지난 대선 당시 이재명 후보 캠프에서 ‘뉴라이트 매국사관 척결위원장’을 맡아 활동한 바 있다. 그는 한국 사회의 뉴라이트 주장의 상당 부분이 역사 왜곡에 기반하고 있으며, 이러한 왜곡이 마치 진실인 것처럼 퍼져 나가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뉴라이트는 1948년을 ‘건국절’로 주장하며, 1919년 임시정부의 정통성을 부정합니다. 그러나 초대 대통령 이승만조차 1919년 4월을 대한민국의 원년(元年)이라 했습니다. 뉴라이트의 논리는 일본 극우와 일치합니다. 일제강점기를 근대화의 시기로 포장하고, 식민지배의 불법성을 흐립니다.”

 

그는 이를 막기 위해서는 논리와 증거를 통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단순히 감정적 비판이나 시위로는 부족하다”며, “뉴라이트와 일본 극우가 퍼뜨리는 왜곡 논리에 대응할 체계적인 교육과 홍보가 병행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호사카 유지 교수는 일본 극우 세력의 수법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그는 “일본 극우는 폭력이나 감정이 아닌 ‘논리와 자본’으로 한국 사회를 공략한다”고 지적했다.

 

“일본 극우는 한국인에게 ‘일본은 은인이며 근대화를 도왔다’는 인식을 주입하려 합니다. 학자들에게 연구비를 지원하고, 논문 주제를 제시하며, 자신들에게 유리한 논리를 확산시키죠. 예를 들어 위안부 문제를 ‘성노예가 아닌 매춘부’로 왜곡한 하버드대의 마크 램지어 교수 사례처럼, 일본 재단의 막대한 자금이 배후에 있습니다.”

 

그는 “이런 왜곡은 감정적 호소보다 논리적·학문적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더 위험하다”며 “한국도 이 논리에 맞설 지적 대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한일 공동 역사교과서, 시민사회 연대로 추진해야”

 

호사카 유지 교수는 일본의 역사교육 현실에 대해서도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제가 일본에서 공부할 때나 지금이나, 교과서의 근현대사 분량은 거의 변하지 않았습니다. 중학교 교재에서 한국 침략 부분은 거의 다루지 않고, 명성황후 시해(弑害) 사건은 언급조차 없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심지어 수업이 이토 히로부미 전 단계에서 끝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는 “일본 학생들은 한국 식민지배의 존재조차 모르는 경우가 많다”며, “이는 일본 정부가 의도적으로 역사 인식을 차단한 결과”라고 지적했다.

 

일본이 자발적으로 역사 왜곡을 바로잡을 가능성에 대해서는 회의적 입장을 보였다. “일본은 패전 직후 미국의 말을 들었듯, 국제사회에서 불리해질 때만 태도를 바꾼다”며 그는 이렇게 말했다.

 

“65세 이상이 인구의 30%에 달하고, 앞으로 10년 뒤엔 35%를 넘어섭니다. 도시 절반이 소멸 위기에 처한 일본은 결국 경제·군사력에서 한국에 뒤처질 겁니다. 그때가 되면 한국의 목소리를 무시할 수 없는 시대가 올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호사카 유지 교수는 한일 양국의 시민사회가 함께할 수 있는 실천적 대안으로 ‘공동 역사교과서 제작’을 제시했다.

 

“김대중 대통령 시절에도 민간 차원의 공동 교재 제작이 논의됐지만 큰 힘을 얻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독일과 프랑스는 이미 이 방식을 성공시켰습니다. 서로 다른 관점을 교재 안에 병기하면서도 공통된 진실을 합의해 나가는 방식이 필요합니다.”

 

그는 “일본 젊은이들은 한국을 식민지배했다는 사실조차 모르는 경우가 많다”며 “한일 공동 교재는 그들에게 최소한의 역사적 인식을 심어주는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부경 앵커는 “역사를 바로 세우는 일은 단순히 과거를 복기하는 데 그치지 않습니다. 오늘의 대담이 시민사회가 역사적 진실을 지키기 위해 더욱 연대하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라며, 광복 80주년을 맞아 진행된 호사카 유지 교수와의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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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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