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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카테고리“돈바스가 의지할 수 있는 북한” 러 통신

2022-09-30


 

바로 얼마 전까지만 해도 일부 정치학자들은 러북 협력 발전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에 대해 의심했다. 그들의 의견으로는 양국이 협력하기에는 공유할 수 있는 접촉점이 너무 적다는 것이었다. 게다가 북한은 러시아도 지지했던 국제 제재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으로 인해 모든 것이 제 자리를 찾게 되었고 이제 많은 사람들이 북한을 서구 집단에 대항하는데 자연스런 동맹국으로 인식하고 있다. 유엔 총회에서 약 140개국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을 규탄하는 결의안에 찬성표를 던지고 전통적으로 러시아와 우호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어느 점에서는 러시아의 덕을 보던 나라들까지도 기권(棄權)을 했다.

 

그리고 표결에 기권한 국가들 중에는 오랜 시간 러시아의 친구라고 여겨진 국가들, 즉 쿠바, 베트남, 이란, 인도가 있었다. 그런데 북한은 러시아, 벨라루스, 시리아, 에리트레아와 함께 러시아를 규탄하는 결의안에 ‘반대’ 표를 던졌다. 그런데 북한은 분명히 결의안에 반대한 유일한 아시아 국가(48개국 중)였다.

 

또한 김성 유엔 주재 북한 대사는 특히 발언을 통해 “미국과 서방은 법적 안보 보장을 제공해달라는 러시아의 합리적이고 정당한 요구를 무시하면서 더욱 노골적으로 나토(NATO)의 동진을 추구하고 공격무기 체계를 배치함으로써 조직적으로 유럽의 안보 환경을 약화시켰다”고 러시아의 입장을 옹호했다.

 

북한은 또한 LPR과 DPR의 독립을 승인하고 정신적으로도 이들을 지지했다. 이런 가운데 9월19일 러시아 외교부 외교아카데미에서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러시아 극동방문 기념일 축하행사가 열렸다. 이 행사는 러시아 외교부 외교아카데미 북러 친선클럽이 주러 북한 대사관과 공동으로 주최했다. 이 행사에는 신홍철 주러 북한 대사와 알렉산드르 야코벤코 러시아 외교부 외교아카데미 원장, 북한 문제 전문가들, 러시아 여러 도시에서 온 대학생들과 러시아 공산당 관계자들, 러시아 레닌 콤소몰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 행사는 ‘문화’ 관련 행사로 분류되었지만 신홍철 주러 북한 대사는 이 자리에서 우크라이나 사태에 관한 북한의 입장을 아래와 같이 밝혔다.

 

“우리는 용감한 러시아 민족이 존엄과 안전, 발전에 권리를 수호하는 올바른 일을 수행하는 도정에서 난관과 장애를 대담히 극복하고 있으며 이 일에 큰 성공을 거두고 있음을 보고 있다. 그리고 우리는 러시아 민족의 성공을 자신의 성공처럼 기쁘게 여긴다.

 

우리는 러시아의 미국과 다른 서방국가들에 대한 단호한 행동이 국가의 안전과 국민을 차후 나토의 계속되는 동진의 위협, 미국과 서방국가 측의 유례없는 정치 경제적 압력에서 보호하기 위해 취해진 정당한 조치임을 확신한다.

 

이런 입장에 근거하여 우리 국가는 공식적으로 (도네츠크, 루간스크) 인민 공화국들의 독립을 승인했다. 북한은 과거 다른 나라의 식민지가 되어 세계 지도에서 지워졌다. 독립을 선언한 이후 70여년 이상을 우리 국가는 승리의 길로 나아왔으며 오늘 전 세계 인민의 이익에 봉사하는 사회주의 국가의 힘을 보여주고 있다.

 

2019년 4월 북러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사항들을 완전히 이행함으로 러시아와의 전통적인 친선관계를 발전시켜나가는 것이 우리 공화국 정부의 불변의 입장이다. 우리는 양국간의 전통적인 친선 협력이 앞으로도 발전하며 우리 인민들의 뜻에 따라 강화될 것을 믿는다.”

 

 

이어 대북연대 국제그룹 지도자 위원회 알렉산드르 모스토프 회장은 북한은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에 대해 확실한 입장을 취하는 유일한 나라라고 말했다.

 

그는 “특별히 강조해야 할 중요한 점이 있다. 이전에 소위 ‘친서방’ ‘자유주의 세력’이 ‘우리는 어디 있고 북한은 어디 있는가?’라는 질문을 던지면서 비꼬았지만, 이제는 그 질문에 대한 대답이 명백하다고 지적했다.

 

“북한은 러시아가 있는 곳에 있으며 집단주의적 서방의 침략에 대한 전투의 최전선 지점에 있다. 역사가 마침내 모든 것을 제자리로 돌려놓았고 (북러) 친선과 국제적인 연대의 행전국적인 차원으로 격상되었다.

 

현대의 실상은 미국의 러시아 내정 간섭을 무시하거나 묵인한 결과가 무엇인가를 잘 보여주고 있다. 7월4일 카디로프 연대의 진압부대와 함께 리시찬스크에 있었는데 우크라이나 네오나치들이 미국 무기로 그 시에 어떤 짓을 했는지를 똑똑히 보았다. 그리고 평화시에도 어떤 점에서 보면 더 상황이 좋은 것은 없었다. 미국이라는 얼굴의 새로운 “주인”과 미국의 꼭두각시 노릇을 하는 우크라이나 정권이 우크라이나 인들에게 자신의 역사적 유산을 잊어버리도록 강요했다.

 

우리가 크라스노돈을 경유해 지났을 때는 청년근위대(이 도시에 청년근위대원들이 거주했다)와 이차대전의 영웅들을 기념하는 현수막이 걸려있었다. 그러나 우리가 이제 막 탈환한 지역에 들어섰을 때는 현수막과 러시아어 간판, 그리고 기타 역사적 유적 기념물들이 사라진 것이 보였다. 나치주의자들이 사람들에게 역사적인 기억과 모국어를 빼앗기 위해 모든 것을 했다.

 

물론 군사기술적인 분야를 포함한 모든 분야에 걸친 이전의 동맹관계가 행사 한번 했다고 복구되지는 않는다. 그리고 대북제재도 러시아는 해제하지 않았다. 그러나 우크라이나에서 나토가 젤렌스키의 동맹으로서 러시아에 대항하고 공개적으로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공급한다면 특별군사작전이 시행되는 지역에서 현재 많은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는 북한 노동자들의 도착은 아주 유용할 것임을 시인한다.

 

방산(防産) 분야에서도 북한은 많은 흥미로운 것들을 가지고 있다. 어떻게 생각하든 북한은 역내의 강력한 국가이며 바로 이 때문에 한국과 일본의 정치가들이 북한이 새로운 미사일을 시험 발사한 이후마다 놀란 가슴을 진정시켜야 한다. 그리고 이 때문에 미국도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는 것이다.”

 

 

글 베라 제르데바 기자 | 스바보드나야프레사 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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